
[뉴스플릭스] 전진홍 기자 = KBS 2TV 주말드라마 ‘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 18회(3월 30일 방송)에서 한동석(안재욱 분)이 마광숙(엄지원 분)을 향한 설렘을 감추지 못하며 본격적인 로맨스의 시작을 알렸다.
호텔 회장 한동석은 레스토랑 신메뉴 페어링 심사에 마광숙을 초대하며 자연스레 마주하게 됐다. 갑작스러운 요청에 당황한 마광숙은 양조장 일정을 미루고 호텔로 향했고, 그 과정에서 한동석은 세탁실 직원들과 마광숙의 대화를 우연히 엿듣게 됐다.
직원들이 한동석을 향해 “예민하고 깔끔하다”며 험담하자, 마광숙은 “겉은 까칠해도 속은 따뜻하다. 문제 삼지 않고 쿨하게 넘긴 적도 있다”며 그를 변호해 훈훈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이를 들은 한동석은 은근한 미소를 지었지만, 곧이어 마광숙이 “딱 싫어하는 스타일”이라며 선을 긋자 당황한 반응을 보였다.

이날 방송에서는 두 사람 사이의 감정선이 더욱 뚜렷해졌다. 마광숙은 술에 취한 상태에서 한동석에게 진심 어린 사과와 소신 발언을 이어갔고, 한동석 역시 꽃뱀 오해에 대해 다시 한 번 사과하며 서로 간의 오해를 풀어갔다.
만취한 마광숙은 한동석의 차량을 택시로 착각해 동행했고, 무심한 듯 챙겨주는 한동석의 모습은 묘한 설렘을 더했다. 다음 날 아침, 전날 기억을 되짚은 마광숙은 황급히 사과했고, 이에 한동석은 “진상은 맞지만 밉상은 아니다”라며 따뜻한 미소를 보였다.
방송 말미, 한동석이 “심장이 이상하다”며 심근경색을 의심하는 모습이 예고편에 담기며, 그가 느끼는 감정이 단순한 호감이 아닌 진심임을 암시했다. 시청자들은 두 사람의 관계가 앞으로 어떻게 발전할지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는 매주 토·일요일 저녁 7시 55분 KBS 2TV에서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