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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오닉스’ 신제품 공개… 시네마 스크린의 새로운 패러다임 제시
삼성전자, ‘오닉스’ 신제품 공개… 시네마 스크린의 새로운 패러다임 제시
  • 김진호 기자
  • 승인 2025.04.01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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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모델이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영화 산업 박람회 ‘시네마콘(CinemaCon) 2025’에서 시네마 LED 스크린 ‘오닉스(Onyx, 모델명: ICD)’ 신제품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 = 삼성전자 모델이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영화 산업 박람회 ‘시네마콘(CinemaCon) 2025’에서 시네마 LED 스크린 ‘오닉스(Onyx, 모델명: ICD)’ 신제품을 소개하고 있다

[뉴스플릭스] 김진호 기자 = 삼성전자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영화 산업 박람회 ‘시네마콘(CinemaCon) 2025’에서 차세대 시네마 LED 스크린 ‘오닉스(Onyx, 모델명: ICD)’ 신제품을 선보이며 글로벌 시네마 시장 공략에 나섰다.

2017년 세계 최초로 극장 전용 LED 스크린을 상용화한 삼성전자는 이번 신제품을 통해 화질, 음향, 설치 유연성 등 모든 면에서 기존 시네마 경험을 한 단계 진화시켰다. 오닉스는 세계 최초로 디지털 시네마 표준 규격 인증을 획득한 LED 스크린으로, 이번 신제품은 4K 해상도와 최대 120Hz 프레임레이트, DCI-P3 100% 색 재현력, 300니트의 밝기 등 압도적인 사양을 갖췄다.

신제품은 픽셀 피치와 크기에 따라 △5m(1.25mm) △10m(2.5mm) △14m(3.3mm) △20m(5.0mm)의 4가지 표준 사이즈를 제공하며, 스케일링 옵션을 통해 상영관 환경에 맞게 유연하게 확장 설치할 수 있다. 화면 비율도 스코프(2.38:1), 플랫(1.85:1) 등 극장 표준 비율을 유지하며 다양한 콘텐츠를 지원한다.

또한 HDR 기술과 깊이 있는 명암 표현으로 기존 프로젝터 대비 훨씬 선명하고 몰입감 있는 화면을 제공하며, 고조도 환경에서도 공연, 스포츠 중계 등 다양한 이벤트에 활용이 가능하다.

삼성전자는 업계 최초로 최대 10년까지 보장되는 장기 품질 보증 프로그램을 제공하며, 자동 캘리브레이션 기능을 통해 지속적인 화질 유지와 유지 보수의 효율성도 높였다. 오닉스는 돌비, GDC, 하만, QSC 등 다양한 시네마 음향·미디어 시스템과의 호환성을 지원해 통합적 극장 솔루션으로서의 경쟁력을 갖췄다.

삼성전자는 프랑스 파리의 150년 전통 오페라 극장을 ‘파테 팰리스’로 리노베이션하며 오닉스 스크린 6대를 설치했고, 유럽 ISE 전시회에서는 시네마 디스플레이 기술 상용화 부문 수상 등 글로벌 기술력을 입증했다. 픽사(Pixar)와의 협력을 통해 ‘엘리멘탈’, ‘인사이드 아웃2’ 등 주요 작품을 오닉스용 4K HDR 콘텐츠로 제작하며, 콘텐츠와 기술의 융합도 강화하고 있다.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정훈 부사장은 “오닉스는 극장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새로운 몰입의 기준”이라며 “앞으로도 시네마 산업의 미래를 이끄는 기술 리더로서 끊임없이 진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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