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플릭스] 김진호 기자 = 삼성전자가 올여름 이례적인 폭염이 예보되면서 급증하는 에어컨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에어컨 생산라인을 전면 가동 중이라고 2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보다 10일 이상 앞당긴 조치로,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되기 전 고객들에게 빠르게 제품을 제공하기 위한 전략이다.
삼성전자는 독자적인 ‘무풍’ 냉방 기술에 인공지능(AI)을 접목한 혁신 제품들을 선보이며 ‘AI 가전은 삼성’이라는 인식을 더욱 강화하고 있다. 지난 2월에는 ‘비스포크 AI 무풍콤보 갤러리’를 시작으로 ‘비스포크 AI 무풍 클래식’, ‘AI 무풍콤보 벽걸이’, ‘AI Q9000’ 등 다양한 AI 에어컨 신제품 라인업을 공개한 바 있다.
이번 2025년형 전 모델에는 ‘AI 쾌적’, ‘AI 절약모드’ 등 AI 기반 기능이 적용돼 사용자의 편의성과 에너지 효율이 한층 강화됐다. ‘AI 쾌적’은 사용자 패턴과 외부 환경 정보를 실시간으로 분석해 냉방 강도를 자동 조절하며, ‘무풍 모드’와 ‘하이패스 회오리 냉방’ 기능을 상황에 따라 전환해 최적의 실내 환경을 유지해준다.
스마트싱스 기반 ‘AI 절약모드’는 맞춤형 전력 제어를 통해 최대 30%의 에너지 절감을 가능케 하며, 월간 전력 사용량 예측도 제공해 전기요금 관리에도 도움을 준다.
특히 ‘비스포크 AI 무풍콤보 갤러리’와 ‘AI 무풍콤보 벽걸이’ 모델에는 새롭게 ‘쾌적제습’ 기능이 도입돼, 실내 온·습도를 40~60%의 건강 습도로 유지함으로써 피부와 호흡기의 건조함을 줄여준다.
삼성전자는 이와 함께 고객 혜택 확대를 위한 ‘무풍무패’ 프로모션도 전개하고 있다. 신제품 구매 고객에게는 최대 50만 원 상당의 캐시백 또는 삼성 멤버십 포인트가 제공되며, 기존 에어컨을 교체하는 경우 추가로 최대 10만 원 혜택이 주어진다.
또한, 고객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에어컨 설치 전담팀을 지난해보다 약 한 달 앞서 운영에 돌입, 설치 대기 시간을 줄이고 보다 신속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삼성전자 한국총괄 김용훈 상무는 “예년보다 이른 무더위가 예고된 만큼, 고객들이 여유 있게 에어컨을 준비할 수 있도록 생산과 설치, 서비스까지 전방위적으로 대응하고 있다”며 “AI 기술을 접목한 삼성 에어컨이 올여름 시원함과 절전을 동시에 제공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