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5-06-20 17:54 (금)
KG 모빌리티, 중국 체리자동차와 중·대형 SUV 공동 개발 협약 체결
KG 모빌리티, 중국 체리자동차와 중·대형 SUV 공동 개발 협약 체결
  • 김진호 기자
  • 승인 2025.04.02 11:3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동화·SDV 기술 협력 확대…2026년 ‘SE-10’ 개발 완료 목표
KG 모빌리티 및 체리자동차 관계자들이 지난 1일 체리자동차에서 열린 공동 개발 협약식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은 KGM 곽재선 회장(왼쪽에서 두 번째), KGM 황기영 대표이사(왼쪽에서 첫 번째), 체리그룹 인퉁웨(Yin Tongyue) 회장(오른쪽에서 두 번째), 장귀빙(Zhang Guibing) 사장(오른쪽에서 첫 번째)
사진 = KG 모빌리티 및 체리자동차 관계자들이 지난 1일 체리자동차에서 열린 공동 개발 협약식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은 KGM 곽재선 회장(왼쪽에서 두 번째), KGM 황기영 대표이사(왼쪽에서 첫 번째), 체리그룹 인퉁웨(Yin Tongyue) 회장(오른쪽에서 두 번째), 장귀빙(Zhang Guibing) 사장(오른쪽에서 첫 번째)

[뉴스플릭스] 김진호 기자 = KG 모빌리티(이하 KGM)는 중국 체리자동차(Chery Automobile Co., Ltd.)와 중·대형급 SUV 공동 개발을 위한 협약을 체결하고, 양사 간 기술 협력 관계를 한층 강화한다고 2일 밝혔다.

협약식은 지난 1일 중국 안후이성 우후시에 위치한 체리 본사에서 진행됐으며, KGM 곽재선 회장을 비롯해 황기영 대표이사, 권용일 기술연구소장과 체리그룹 인퉁웨 회장, 장귀빙 사장 등 양사 주요 경영진이 참석했다.

이번 협력은 지난해 10월 체결된 전략적 파트너십 및 플랫폼 라이선스 계약의 연장선으로, 공동 개발을 통해 국내는 물론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중·대형 SUV를 선보이는 한편, 자율주행, SDV(소프트웨어 정의 차량) 기반의 E/E 아키텍처(전기·전자 시스템) 분야에서도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KGM은 이번 협약을 통해 프리미엄 SUV 브랜드로 자리매김했던 렉스턴의 후속 모델을 구상 중이며, 프로젝트명 ‘SE-10’으로 명명된 신차는 오는 2026년까지 개발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 출시 시점은 시장 상황을 고려해 결정할 예정이다.

또한, 체리의 글로벌 플랫폼을 활용해 내연기관(ICE)뿐 아니라 전동화 모델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니치 마켓을 겨냥한 파생 모델도 함께 출시하며 제품 다양성을 강화할 방침이다.

곽재선 KGM 회장은 “급변하는 글로벌 모빌리티 시장에서 생존과 성장을 위해서는 기업 간 기술 협력과 전략적 연대가 필수”라며, “70여 년의 기술력과 체리자동차의 글로벌 역량을 결합해 미래차 시대를 선도하는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체리그룹은 지난해 총 260만여 대를 판매하며 전년 대비 38.4%의 성장을 기록했고, 연 매출 4800억 위안(약 97조 원)을 달성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올렸다. 특히 수출 부문에서만 114만 대 이상을 기록하며 기술 경쟁력과 글로벌 시장 내 입지를 입증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