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플릭스] 장나래 기자 = SBS Plus와 ENA에서 2일 밤 방송된 리얼 연애 프로그램 ‘나는 SOLO’에서는 참가자들의 감정선이 요동치는 장면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는 여성들의 7시간 전 선택에 따라 진행된 야간 데이트에서, 현숙의 의외의 선택이 전파를 탔다.
랜덤 데이트 종료 후, 남녀 출연자들은 각자의 선택에 따라 다시 한 번 짝을 이뤄 손을 잡고 데이트를 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때 현숙이 상철을 선택한 사실이 드러나며, 이를 지켜본 영철은 깊은 충격에 빠졌다.
영철은 “혼자서 착각하고 있었던 것 같다”며 “괜히 안심했구나”라고 씁쓸한 반응을 보였다. 이어 갑작스러운 컨디션 저하로 중심을 잡지 못하고 휘청이는 모습까지 보여 출연자들과 제작진을 놀라게 했다. 이에 의사 출신 출연자 광수가 “저혈압 증상 같다”고 진단했고, 영철은 “밥을 못 먹어서 그런 것 같다”며 멋쩍게 웃었다.
혼란스러운 감정 속에서 영철은 “현숙이 왜 상철을 선택했지? 대화를 나눴나?”라며 혼잣말을 되뇌었고, 옆에 있던 상철은 묵묵히 자리를 지켰다. 이후 영철은 제작진의 제안으로 컨디션 회복을 위해 병원으로 이동했다.
한편, 여성 숙소에서는 영철이 현숙의 선택에 충격을 받은 것이 아니냐는 반응이 이어졌다. 이에 현숙은 “설마 나 때문이겠어?”라며 당황한 기색을 내비쳤고, “자의식 과잉일 수도 있지”라고 말을 덧붙였다. 하지만 이내 “내가 그 입장이었으면 좀 그랬을 것 같다”며 복잡한 감정을 내비쳤다.
예상치 못한 감정선의 엇갈림과 선택의 여파로 출연자들의 관계에 새로운 긴장감이 흐르고 있는 가운데, 다음 회차에서는 이들의 감정이 어떻게 이어질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