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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한별 “모두 떠난 줄 알았지만…여전히 나를 기다리는 이들이 있었다” 6년 만의 복귀 심경 고백
박한별 “모두 떠난 줄 알았지만…여전히 나를 기다리는 이들이 있었다” 6년 만의 복귀 심경 고백
  • 장나래 기자
  • 승인 2025.04.09 13: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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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 ‘아빠하고 나하고’ 방송화면

[뉴스플릭스] 장나래 기자 = 배우 박한별이 6년간의 공백을 깨고 복귀를 결심하게 된 배경과 그동안의 솔직한 심정을 밝혔다. 8일 방송된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아빠하고 나하고’에서는 박한별과 전직 축구감독이자 아버지와의 제주도 일상이 공개됐다.

이날 방송에서 박한별의 아버지는 오랜 공백을 가진 딸에게 “벌써 쉰 지 6년이나 됐구나. 이젠 네가 하고 싶은 걸 다시 해보면 좋겠다”며 조심스럽게 복귀를 권유했다. 이에 박한별은 “사실 복귀라는 건 아예 생각하지 않았다”며 당시의 마음을 털어놨다.

그는 “연예계를 떠난 뒤, 다른 일을 해보자는 생각에 카페를 차렸다. 그런데 손님들이 와서 ‘어제 드라마 잘 봤다’, ‘다시 보고 싶다’는 말을 해주시더라. 나를 모두 잊었을 거라 생각했는데, 오히려 기다려준 분들이 많다는 걸 알게 됐다”며 복귀를 결심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복귀를 준비하는 과정은 쉽지 않았다. 박한별은 “작년부터 마음을 다잡았지만, 현실의 벽은 생각보다 높았다. 배우라는 직업은 혼자만의 의지로 될 수 있는 일이 아니다. 누군가가 나를 다시 불러줘야만 가능한 일”이라며 업계 복귀의 어려움을 토로했다.

이야기를 들은 박한별의 아버지는 과거 운동선수 시절을 회상하며 딸에게 인생의 메시지를 건넸다. 그는 “예전에 내가 말했듯, 명예는 청춘의 뜬구름 같은 거다. 반짝인다고 다 아름다운 건 아니고, 소박해도 아름다운 꽃은 있다”며 진심 어린 조언을 전했다.

이어진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아버지는 “그동안 마음고생이 많았을 텐데 잘 견뎌온 우리 딸이 정말 자랑스럽다”며 “이제는 엄마로서도, 배우로서도 더 많은 사랑을 받고 더 행복한 삶을 살길 바란다. 사랑한다, 내 딸”이라며 애정을 드러냈다.

한편 ‘아빠하고 나하고’는 부모와 자녀가 함께하는 일상을 통해 가족의 의미를 되새기는 힐링 예능 프로그램으로, 매주 월요일 밤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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