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플릭스] 전진홍 기자 = 중국 무협 서스펜스 드라마 ‘연화루(蓮花樓)’가 뛰어난 스토리 전개와 인상적인 연기력으로 국내 시청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국내 OTT 플랫폼을 통해 시청이 가능해지며 관심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연화루’는 작가 등평(藤萍)의 원작 소설 '길상문연화루(吉祥纹莲花楼)'를 바탕으로 제작된 드라마로, 2023년 중국 현지에서 첫 방송됐다. 드라마는 강호 세계를 떠난 옛 고수의 숨겨진 과거와 음모를 중심으로, 미스터리한 사건들을 해결해 나가는 과정을 그린다.
주인공 이상이는 과거 무림의 전설로 불렸던 ‘사고문’의 문주였으나, 큰 싸움에서 중상을 입고 정체를 숨긴 채 ‘이연화’라는 이름의 가짜 의원으로 살아간다. 그는 방다병이라는 젊은 수사관과 우연히 인연을 맺고, 과거의 숙적 적비성과 재회하며 다시 강호의 소용돌이 속으로 빠져들게 된다.
이상이 역은 배우 성의(成毅)가 맡아 내면의 고통과 침착한 카리스마를 동시에 표현해 호평을 얻고 있다. 방다병 역에는 증순희(曾舜晞), 적비성 역에는 초순요(肖順堯)가 출연해 주요 인물 간의 복잡한 감정선을 입체적으로 그려냈다.
‘연화루’는 총 40부작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국내에서는 iQIYI(아이치이)를 통해 시청할 수 있다. 왓챠에서도 감상이 가능해 접근성이 높은 편이다.
시청자들은 “‘연화루’는 단순한 무협을 넘어 서사와 인간 관계의 깊이가 인상적”이라며, “화려한 액션과 정교한 심리 묘사가 조화를 이뤘다”고 평가하고 있다. 특히 주인공 이상이의 복합적인 인물 설정과 사건의 반전 전개가 몰입감을 높인다는 반응이다.
한편, ‘연화루’는 최근 한국을 비롯한 해외 시청자들 사이에서도 입소문을 타며 꾸준한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무협 장르 특유의 긴장감과 정통 추리극의 재미를 결합한 구성으로, 향후 중국 드라마의 새로운 흥행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