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5-06-20 17:54 (금)
‘정글밥2’ 페루 편, 감자밭 노동부터 고산병까지… 웃음과 고생이 공존한 하루
‘정글밥2’ 페루 편, 감자밭 노동부터 고산병까지… 웃음과 고생이 공존한 하루
  • 장나래 기자
  • 승인 2025.04.04 13:4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미지 =SBS 예능 ‘정글밥2 – 페루밥’ 방송화면

[뉴스플릭스] 장나래 기자 = SBS 예능 ‘정글밥2 – 페루밥’이 4월 3일 방송에서 출연진들의 험난한 노동 체험과 훈훈한 인간미를 그리며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번 회차는 페루 안데스 산맥에 위치한 미스미나이 마을을 배경으로, 감자밭 일손 돕기부터 마을 주민을 위한 코스요리 준비까지 다채로운 내용이 펼쳐졌다.

이날 방송에서는 최현석, 류수영, 최다니엘, 김옥빈이 아침 식사 도중 감자를 얻기 위한 ‘작은 꼼수’로 인해 뜻밖의 감자밭 노동에 투입되는 모습이 그려졌다. 감자 7개만 요청했던 출연자들은 순식간에 트럭에 실려 밭으로 향했고, 약 200평에 달하는 밭에서 전통 방식으로 감자를 심는 고된 작업에 돌입했다.

최다니엘은 준비되지 않은 상황에 불만을 표출하며, "무엇을 하는지도 모르고 왔다"고 제작진을 향한 불만을 드러냈고, 김옥빈조차 "다니엘이 화난 걸 처음 본다"고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감자 심기와 소똥 뿌리기로 업무를 나눠 진행했지만, 무게 12kg에 달하는 감자 자루를 메고 일하는 김옥빈과 류수영에 비해 상대적으로 가벼운 일을 맡은 최현석은 “소똥도 줄을 잘 서야 한다”는 농담으로 MC들의 질타를 받기도 했다.

계속된 노동에 김옥빈은 고산병 증세를 호소하며 결국 팀닥터의 진료를 받았고, 이후 제작진과 상의 끝에 휴식을 결정했다. 친구의 상태를 염려한 최다니엘은 그녀의 숙소를 찾아 다정하게 상태를 살폈고, 이를 지켜보던 출연진은 “착한 사람”이라며 웃음을 터뜨렸다.

저녁에는 마을 주민 20명을 초대해 코스요리를 대접하는 시간이 이어졌다. 최현석은 당근 수프, 감자볼, 알파카 갈비찜과 크림 리소토 등 현지 식재료를 활용한 메뉴를 준비했으며, 주민들로부터 “단짠 매콤”이라는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특히 압력솥을 이용한 갈비찜 조리 도중 갑작스러운 증기 폭발이 발생해 현장을 긴장케 하기도 했다.

‘정글밥2 – 페루밥’은 이번 방송을 통해 단순한 요리 예능을 넘어, 자연과 환경 속에서 펼쳐지는 고된 노동과 인간 관계, 그리고 현지 문화와의 교류까지 다양한 요소를 녹여내며 깊은 인상을 남겼다. 출연진들의 고군분투와 따뜻한 유대감이 시청자들에게 웃음과 감동을 동시에 전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