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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후의 명곡' 700회 특집, 신동엽 무대 위 떨림 고백…“맨정신에 노래하니 더 긴장돼”
'불후의 명곡' 700회 특집, 신동엽 무대 위 떨림 고백…“맨정신에 노래하니 더 긴장돼”
  • 장나래 기자
  • 승인 2025.04.08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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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  ‘불후의 명곡’ 방송화면

[뉴스플릭스] 장나래 기자 = KBS 2TV ‘불후의 명곡’이 700회를 맞이한 가운데, MC 신동엽이 무대에 올라 극도의 긴장을 드러내며 이목을 집중시켰다.

지난5일 방송된 ‘불후의 명곡 – 700회 특집 : 7 Legends, The Next Wave’에서는 프로그램의 오랜 역사를 함께한 전설의 가수 7팀과 차세대 주자로 주목받는 게스트 7팀이 무대를 꾸몄다. 이 특별한 방송에서는 평소와는 다른 오프닝이 펼쳐져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특히 ‘불후의 명곡’ 진행을 맡고 있는 신동엽, 김준현, 이찬원이 무대의 문을 열며 반전의 무대를 선보였다. 이문세의 명곡 ‘옛사랑’을 선택한 이들은 직접 노래로 오프닝을 꾸몄고, 신동엽은 실루엣만으로도 객석의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냈다.

무대 후 신동엽은 “정신이 또렷한 상태에서 노래를 부르려니 너무 어렵고 떨렸다”며 숨겨왔던 부담감을 털어놨다. 이어 “관객들이 박수를 보내주실 때마다 속으로 ‘정말 죄송합니다’라는 말을 몇 번이나 반복했다”고 고백해 웃음을 자아냈다.

리허설 당시에도 신동엽은 “리허설을 해야 한다고 들으니 갑자기 목이 잠기고 탈진 직전의 느낌이었다. 진심으로 벅찼다”며 연예계 대표 입담꾼답지 않은 낯선 모습으로 현장의 긴장감을 전했다.

MC석으로 복귀한 신동엽은 “이렇게 굉장한 라인업이 한 무대에 선다는 것이 아직도 믿기지 않는다”며, 700회를 맞이한 소회를 밝히며 남다른 감회를 전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그동안 ‘불후의 명곡’을 빛낸 전설들과 새로운 세대 아티스트들의 열정적인 무대가 이어지며 감동과 재미를 동시에 선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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