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플릭스] 김진호 기자 = 이커머스 기업 오케이몰(대표 장성덕)이 올해로 직매입 기반 사업 운영 25주년을 맞이했다. 최근 명품 이커머스 업계 전반에서 정산 지연 논란이 이어지는 가운데, 오케이몰의 독자적인 직매입 모델이 다시금 주목받고 있다.
오케이몰은 2024년 기준 매출 2,507억 원, 영업이익 114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큰 폭의 실적 반등에 성공했다. 지난해에는 외부 환경 악화 속에 최대 매출에도 불구하고 첫 적자를 경험했으나, 불과 1년 만에 흑자 구조로 전환하며 경영 안정성을 입증했다.
1999년부터 도입된 오케이몰의 직매입 모델은 플랫폼에 입점한 판매자가 아닌, 기업이 직접 제품을 매입한 뒤 판매하는 방식이다. 최근 머스트잇·트렌비·발란 등 중개 플랫폼 기반의 명품 이커머스 업체들이 빠르게 성장한 가운데, 오케이몰은 100% 직매입 방식을 고수하며 경쟁사들과 차별화를 꾀해왔다.
특히 최근 명품 플랫폼 업계 전반에서 정산금 지급 지연 문제가 불거진 상황에서, 오케이몰의 운영 구조는 해당 논란과는 무관하다는 점에서 신뢰도를 높이고 있다. 일반적인 플랫폼 구조에서는 소비자의 결제 이후 입점 판매자에게 일정 시차를 두고 정산이 이뤄지는 반면, 오케이몰은 사전 확보 예산을 통해 제품을 직접 매입하고 납품 즉시 대금을 지급하는 방식을 적용하고 있다.
오케이몰 상품개발팀 이형규 팀장은 “직매입을 통해 거래처에는 정산 지연 걱정 없는 안정적 환경을 제공하고, 고객에게는 가품 우려 없는 정품만을 공급해왔다”며 “정확한 품질 관리와 경쟁력 있는 가격으로 소비자 신뢰에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오케이몰은 앞으로도 직매입 구조의 투명성과 신뢰를 바탕으로 명품 이커머스 업계에서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을 다져 나간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