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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중구, 남산자락숲길에서 ‘숲 태교 교실’ 운영… 예비 엄마 위한 자연 속 힐링 프로그램
서울 중구, 남산자락숲길에서 ‘숲 태교 교실’ 운영… 예비 엄마 위한 자연 속 힐링 프로그램
  • 김민수 기자
  • 승인 2025.04.10 12: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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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친화적 활동으로 임신 스트레스 완화… 건강마일리지 인센티브도 제공
이미지 = 남산자락숲길 숲 태교 교실 운영 안내 포스터
이미지 = 남산자락숲길 숲 태교 교실 운영 안내 포스터

[뉴스플릭스] 김민수 기자 = 서울 중구가 임신부의 정서적 안정과 건강한 출산을 지원하기 위해 4월 3일부터 24일까지 매주 목요일, 총 4회에 걸쳐 남산자락숲길에서 <숲 태교 교실>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접근성이 뛰어난 남산자락숲길을 배경으로 숲 산책과 황톳길 걷기, 요가 등 가벼운 신체활동과 함께 꽃 코사지 만들기, 아기에게 쓰는 편지 액자 제작, 허브 향낭 만들기 등 자연친화적 체험을 병행하며 예비 엄마들에게 심신의 휴식을 제공한다. 참여자는 친환경 육아용품을 직접 만들며 정서적 안정과 태아에 대한 애착을 높일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된다.

중구는 평균 출산연령 상승과 고령 임신 증가로 인한 건강 리스크에 대응해, 자연 속에서의 태교 활동이 임신부의 신체적·심리적 부담을 덜고 긍정적인 출산 준비를 돕도록 본 프로그램을 기획했다. 실제로 유사 프로그램 참여자들 가운데 임신 스트레스가 약 11% 감소하고, 태아 애착도는 약 5%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프로그램은 회당 30여 명의 임신부 및 가족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매회 참여 시 ‘중구건강마일리지’ 200점이 지급된다. 전 회차를 모두 수료하면 추가로 1,000점이 지급돼 참여자들의 지속적인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

이와 함께 중구는 임신·출산 지원정책도 활발히 전개하고 있다. △임신 사전건강관리 △난임 시술비 지원 △임신부 가사돌봄 △산후조리비 지원 △출산양육지원금 등 다양한 맞춤형 서비스를 통해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환경 조성에 힘쓰고 있다.

구 관계자는 “남산자락숲길에서 자연을 느끼며 태교 시간을 갖는 것이 임신부들의 건강한 출산 준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임신부터 양육까지 전 생애주기를 아우르는 세심한 지원정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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