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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북구, 제65주년 4·19혁명 기념 ‘4·19혁명국민문화제 2025’ 개최
강북구, 제65주년 4·19혁명 기념 ‘4·19혁명국민문화제 2025’ 개최
  • 김민수 기자
  • 승인 2025.04.10 12: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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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대 아우르는 문화행사·퍼레이드·합창대회 등 4월 12일부터 8일간 진행
사진 = ‘4.19혁명국민문화제 2024’ 공식행사 모습
사진 = ‘4.19혁명국민문화제 2024’ 공식행사 모습

[뉴스플릭스] 김민수 기자 = 서울 강북구(구청장 이순희)가 4·19혁명의 역사적 의미를 계승하고 대한민국 민주주의 정신을 널리 알리기 위해 ‘4·19혁명국민문화제 2025’를 오는 4월 12일(토)부터 19일(토)까지 8일간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로 13회를 맞는 이번 문화제는 강북구와 4·19민주혁명회, 희생자유족회, 공로자회가 공동 주최하며, 국가보훈부와 서울시, KBS 등 유관기관이 후원한다. 강북문화재단과 신한은행이 협찬에 참여해 의미를 더했다.

■ 신설 ‘4·19연극제’, 거리예술과 함께하는 ‘함께봄 4·19’

올해는 시민과의 공감대를 더욱 넓히기 위해 문화 콘텐츠를 대폭 강화했다. 특히 4월 19일까지 매주 금·토요일 강북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리는 ‘4·19연극제’는 지역 청년 예술인과 극단들이 참여해 민주화 운동을 소재로 한 연극을 무대에 올린다.

이와 함께 4월 13일부터 17일까지는 ‘함께봄 4·19’라는 이름의 추모문화공연이 국립4·19민주묘지와 지하철역 인근에서 펼쳐진다. 강북구립청소년오케스트라, 지역 예술단체 등이 참여해 퇴근길 시민들에게 음악과 함께 4·19 정신을 전한다.

■ 전국 아마추어 합창단 참여 ‘제2회 4·19합창대회’

12일(토) 오후 3시, 국립4·19민주묘지에서는 ‘제2회 전국 4·19합창대회’가 열린다. 본선에 진출한 11개 아마추어 성인 합창단은 자유, 정의, 민주를 주제로 한 자유곡을 부르며 4·19정신을 음악으로 표현한다. 전원 합창하는 ‘4·19 노래’는 감동을 더할 예정이다.

수상팀에는 국가보훈부장관상(대상, 500만 원), 서울시장상(최우수상, 300만 원), 강북구청장상 등 다양한 상금과 상장이 수여된다.

■ 전야제 하이라이트, ‘락(樂)뮤직페스티벌’과 거리 퍼레이드

4월 18일(금)에는 전야제가 강북구청사거리~광산사거리 일대에서 대규모 거리 축제로 열린다. 낮 1시부터 저녁까지 거리예술공연, 체험부스, 1960년대 복고 체험 등이 운영되며, 오후 4시 30분부터는 ‘1960 거리재현 퍼레이드’가 전국 경연대회 형식으로 진행돼 역사 현장을 생생히 재현한다.

저녁 7시부터는 특설무대에서 락(樂)뮤직 페스티벌이 열려 에이핑크, 손태진, 존박, 박미경, 송소희, 딕펑스 등 인기 아티스트들이 무대를 꾸민다. 구는 대규모 인파에 대비해 교통통제와 안전계획도 철저히 마련했다.

■ 외국인 탐방단·헌혈릴레이 등 시민참여형 프로그램도 풍성

강북구는 2016년부터 운영 중인 ‘외국인 4·19탐방단’을 올해도 운영해, 외국인 참가자들이 민주묘지 방문 및 문화제 프로그램을 직접 체험하며 한국 민주주의의 가치를 알아갈 수 있도록 했다.

또한 4월 17일에는 구청 주차장에서 헌혈릴레이가 진행되며, 시민들이 헌혈증을 기부함으로써 4·19정신을 실천하는 나눔의 기회를 갖게 된다.

문화제의 대미를 장식할 4월 19일 오전 11시에는 국가보훈부 주관 ‘제65주년 4·19혁명 기념식’이 국립4·19민주묘지에서 열리며, 이후 ‘한마음의 날’ 행사로 세대 간 소통과 화합의 시간이 이어진다.

이순희 강북구청장은 “4·19혁명은 우리 민주주의가 처음으로 국민의 힘으로 바로 선 역사적 사건”이라며 “모든 세대가 함께 4·19 정신을 되새기고 미래로 계승해 나갈 수 있도록 많은 시민들의 참여를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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