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플릭스] 전진홍 기자 = 4월 9일 기준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영화 ‘승부’가 박스오피스 정상을 유지하며 흥행 열기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3월 26일 개봉한 ‘승부’는 실화를 바탕으로 한 스포츠 드라마로, 개봉 이후 관객들의 꾸준한 호응을 얻으며 1위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그 뒤를 잇는 영화는 지난 7일 개봉한 신작 ‘아마추어’다. 개봉 이틀 만에 박스오피스 순위 2위에 오르며 흥행 돌풍을 예고하고 있다. 전날 대비 23계단을 상승한 ‘아마추어’는 탄탄한 서사와 배우들의 몰입감 있는 연기로 빠르게 입소문을 타고 있다.
3위는 ‘로비’가 차지했다. 4월 2일 개봉한 이 영화는 초반 강세를 보였으나 이번 순위에서 한 단계 하락하며 다소 주춤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4위에는 일본 애니메이션 ‘극장판 진격의 거인 완결편 더 라스트 어택’이 올랐다. 3월 중순 개봉 이후 꾸준한 팬층의 지지 속에 롱런을 이어가고 있으나, 전날보다 한 단계 내려앉으며 주간 순위에 소폭 변동이 생겼다.
5위는 재개봉작 ‘너의 췌장을 먹고 싶어’가 차지했다. 4월 9일 극장가에 다시 등장한 이 작품은 여전히 강력한 팬덤과 감성 코드로 관객들의 선택을 받으며 톱5에 재진입했다.
한편, 실시간 예매율에서는 ‘승부’가 21.9%로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 중이며, ‘야당’이 14.3%로 뒤를 따르고 있다. 극장가 관계자는 “신작들의 약진과 재개봉 작품의 강세가 어우러지며 관객들의 선택이 다양해졌다”며 “봄 극장가의 흐름이 점차 활기를 띠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