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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미성년자들2’, 14일 충무로에서 무료 시사회 개최…청소년 마약 문제 정면 다룬다
영화 ‘미성년자들2’, 14일 충무로에서 무료 시사회 개최…청소년 마약 문제 정면 다룬다
  • 전진홍 기자
  • 승인 2025.04.11 12: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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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행 독립영화의 상업영화 확장판…신예 손무형·김이정 주연, 충격적 현실 담아
이미지 = ‘영화 미성년자들2’_라이트 픽쳐스 제공
이미지 = ‘영화 미성년자들2’_라이트 픽쳐스 제공

[뉴스플릭스] 전진홍 기자 = 청소년 마약 문제를 정면으로 다룬 영화 ‘미성년자들2’가 오는 14일 오후 2시, 서울 충무로영상센터 오재미동 영화관에서 무료 시사회를 개최한다. 이번 작품은 독립영화로 흥행에 성공한 전편의 후속작으로, 한층 강화된 연기력과 현실감 있는 연출로 관객을 만난다.

‘미성년자들’ 시리즈는 첫 시즌에서 OTT 플랫폼 티빙의 실시간 인기 영화 부문 1위를 6일간 기록하며 독립영화로는 이례적인 성과를 거뒀다. 이번 시즌은 그 흥행을 발판으로 상업영화로 제작되었으며, 송영신 감독과 신성훈 감독이 공동 연출을 맡고, 각본과 각색은 신성훈 감독이 단독으로 진행했다.

이번 작품에서는 전편보다 더욱 강렬한 신예 배우들을 대거 기용했다. 주연을 맡은 김이정은 한층 깊어진 연기력을 선보이며, 첫 주연에 도전하는 손무형은 탄탄한 감정 표현으로 눈길을 끈다. 이 외에도 이슬, 위지훈, 배계순, 이진, 조성덕 등 개성 있는 배우들이 극의 몰입도를 높인다.

특히 베테랑 배우 김성희가 마약 중독자의 증상을 표현하는 장면은 관객에게 큰 충격을 안길 것으로 보이며, 영화의 리얼리티를 극대화하는 데 기여했다.

신성훈 감독은 시나리오 작업에 앞서, 실제 마약을 제조했던 10대 청소년을 직접 만나 심층 인터뷰를 진행하는 등 작품에 대한 강한 애착을 드러냈다. 박현용 조감독의 헌신적인 제작 참여, 심재현 편집 감독의 후반 작업, 그리고 신 감독이 직접 맡은 사운드 디자인과 음악 작업 등 제작진의 열정도 영화의 완성도를 높이는 데 큰 역할을 했다.

‘미성년자들2’는 청소년의 일탈과 범죄, 그리고 그 안에 숨겨진 사회적 문제를 고발하는 동시에, 현실을 직시하게 만드는 묵직한 메시지를 담고 있다. 이번 시사회를 통해 관객과의 첫 만남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작품성과 사회적 의의 모두를 갖춘 이 영화가 또 한 번 의미 있는 반향을 일으킬 수 있을지 기대가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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