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플릭스] 김진호 기자 = 삼양그룹의 화장품·퍼스널케어 소재 전문 계열사인 삼양케이씨아이(대표 이진용)는 지난 8일부터 10일까지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열린 세계 최대 화장품 원료 박람회 ‘인코스메틱스 글로벌(In-Cosmetics Global) 2025’에 참가해 첨단 기술을 선보이고 글로벌 파트너들과의 교류를 확대했다.
이번 전시회는 100여 개국에서 1만5천여 명의 업계 전문가가 참가한 가운데, 화장품 원료 산업의 최신 트렌드와 기술을 공유하는 글로벌 플랫폼으로 기능했다. 삼양케이씨아이는 2023년 계열사로 편입된 미국 퍼스널케어 소재 기업 버든트(Verdant)와 공동 부스를 마련하고, 양사의 핵심 기술을 집약한 다양한 제품군을 선보였다.
가장 큰 주목을 받은 제품은 삼양케이씨아이의 나노 물질 전달 기술을 기반으로 한 ‘앤캡가드(Encapguard)’ 시리즈다. 이 시리즈는 고함량 세라마이드를 나노 입자로 캡슐화한 파우더 형태의 기능성 원료로, 피부 장벽 강화 및 보습 효과를 높이면서도 다양한 제형에 적용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난용성 세라마이드를 수분산이 용이한 형태로 제공해 기존 제품의 제형적 한계를 극복했다는 점에서 현장 관계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았다.
박람회 기간 중 삼양케이씨아이 기술진은 글로벌 브랜드의 연구개발(R&D) 담당자들과 일대일 기술 상담을 통해, 앤캡가드의 사용 농도, 물성 변화, 제형 적용 방법 등에 대한 실무 정보를 공유했다. 또한 기술 세미나에서는 ‘고함량 세라마이드 복합체 파우더를 통한 각질층 확산 유도 및 피부 침투력 개선’을 주제로 효능 평가 결과 및 실제 적용 사례를 발표하며 전문성과 기술력을 입증했다.
이진용 삼양케이씨아이 대표는 “이번 박람회를 통해 삼양케이씨아이의 고기능성 화장품 원료 기술을 전 세계 고객에게 직접 선보일 수 있었다”며, “현장의 니즈를 반영한 솔루션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지속 가능성과 고기능성을 겸비한 차세대 원료 기업으로 입지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삼양케이씨아이는 향후 피부과학 기반의 기술 개발을 더욱 확대해 글로벌 화장품 원료 시장에서 경쟁력을 높여갈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