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플릭스] 김민수 기자 = 2025년 4월 13일 일요일, 전국이 강풍과 낮은 기온으로 인해 쌀쌀한 날씨를 보이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오늘 아침 서울의 최저기온은 2도, 인천 3도, 수원 2도, 춘천 2도 등으로 대부분 지역에서 기온이 0~5도 사이로 떨어졌다. 특히 강원 남부 산지에는 한파특보가 발효되었으며, 체감온도는 더욱 낮아졌다.
오늘 오후까지 전국 대부분 지역에 강풍특보가 발효 중이며, 순간풍속이 70~90km/h(20~25㎧)에 달하는 강한 바람이 불고 있다. 이에 따라 체감온도는 더욱 낮아져 외출 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강원 산지와 일부 내륙 지역에는 대설특보가 발효되었으며, 예상 적설량은 1~5cm로 예보되었다. 또한, 오늘 밤부터 내일(14일)까지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 또는 눈이 내릴 것으로 예상되며,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동반될 수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기상청은 내일 새벽부터 밤 사이 전국에 비 또는 눈이 내릴 것으로 예보하였으며, 특히 강원 영동과 충북 남부, 전라 동부, 경상권은 모레(15일) 새벽까지 강수 현상이 이어질 수 있다고 밝혔다. 또한, 남부 지방을 중심으로 우박이 떨어지는 곳도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기온은 당분간 평년보다 3~8도 낮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내일 아침 최저기온은 19도, 낮 최고기온은 9~16도로 예보되었으며, 모레 아침 최저기온은 0~7도, 낮 최고기온은 12~17도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비 또는 눈이 내리는 지역에서는 가시거리가 짧아지고, 도로가 미끄러운 곳이 많아 교통안전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며 "특히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으니 농작물 및 시설물 관리에 주의하고, 해상에서는 항해 및 조업하는 선박은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황사 영향으로 인해 대기질이 나빠질 수 있으므로 호흡기 질환자와 노약자는 외출을 자제하고, 외출 시에는 마스크를 착용하는 등 건강 관리에 유의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