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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랑구, 반려동물 위한 광견병 예방접종·입양비 지원 사업 동시 추진
중랑구, 반려동물 위한 광견병 예방접종·입양비 지원 사업 동시 추진
  • 김민수 기자
  • 승인 2025.04.14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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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16일부터 반려견·반려묘 광견병 예방접종 실시…입양자에 최대 15만 원 지원
이미지 =봄철 광견병 예방접종 및 동물등록 포스터

[뉴스플릭스] 김민수 기자 = 서울 중랑구(구청장 류경기)가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건강하고 따뜻한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해 이달 광견병 예방접종과 유기·유실 동물 입양비 지원 사업을 동시에 추진한다고 밝혔다.

먼저, 구는 4월 16일부터 30일까지 생후 3개월 이상 된 반려견과 반려묘를 대상으로 광견병 예방접종을 실시한다. 광견병은 사람과 동물 모두에게 전염될 수 있는 치명적인 인수공통감염병으로, 이를 사전에 방지하기 위한 정기적인 접종이 중요하다.

이번 예방접종은 약품비가 무료로 제공되며, 소유자가 부담하는 시술료는 1만 원이다. 동물등록이 되어 있지 않은 반려견은 등록을 먼저 완료한 후 접종이 가능하다. 접종은 선착순으로 이뤄지며, 백신 소진 시 조기 종료되므로 방문 전 해당 동물병원의 잔여 백신 여부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접종 가능한 지정 동물병원 명단은 중랑구청 홈페이지 ‘구정소식’ 코너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자세한 사항은 보건행정과를 통해 문의하면 된다.

이와 함께 중랑구는 유기·유실 동물의 입양 활성화를 위해 ‘입양비 지원 사업’도 병행해 실시한다. 지정된 동물보호센터에서 유기·유실 동물을 입양한 경우, 입양자는 마리당 최대 15만 원의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이는 입양 장벽을 낮추고, 더 많은 생명에게 새로운 가족을 찾아주기 위한 취지다.

지원 항목은 질병 진단비, 치료비, 예방접종비, 중성화 수술비, 내장형 동물등록비 등이며, 총 소요 금액의 60% 한도 내에서 지원된다. 입양자는 입양일로부터 1년 이내에 신청할 수 있으며, 동물사랑배움터 누리집을 통해 입양 전 교육을 이수하고, 내장형 등록을 완료해야 대상이 된다. 중랑구에 거주하지 않더라도 중랑구 지정 보호센터에서 입양한 경우 지원 신청이 가능하며, 예산 범위 내 선착순 접수로 조기 마감될 수 있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이번 사업은 반려동물의 건강과 생명을 지키는 것은 물론, 책임 있는 입양 문화 확산에도 기여할 것”이라며 “사람과 동물이 함께 조화롭게 살아가는 반려 친화 도시 중랑을 위해 앞으로도 다양한 정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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