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플릭스] 전진홍 기자 = 관광 명소를 둘러보는 전통적인 여행에서 벗어나, 나만의 취미와 관심사를 여행의 중심에 둔 ‘취향 기반 여행’이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잡고 있다. 단일 목적을 넘어 다양한 취미를 소화하는 ‘멀티취미족’이 늘면서, 관련 테마 여행 상품 수요도 빠르게 증가하는 추세다.
라이프스타일 여행 브랜드 오지고트립은 이 같은 흐름에 발맞춰 마라톤, 트레킹, 승마, 순례길 등 취미 중심의 액티비티 여행 프로그램을 기획해 출시했다. 비슷한 관심사를 지닌 이들과 함께 즐기는 소규모 여행 콘셉트로, 휴식과 성취를 동시에 추구하는 이들에게 주목받고 있다.
세계인의 도전, 나만의 레이스…‘캘거리 마라톤 런트립’
오는 5월 열리는 ‘2024 캘거리 마라톤’ 참가를 포함한 6박 8일 일정의 런트립은 스포츠와 여행을 결합한 하이브리드 여행으로, 로키산맥을 배경으로 도심을 질주하는 특별한 경험을 제공한다. 마라톤 외에도 캐나다 대표 관광지인 모레인 호수, 레이크 루이스, 콜롬비아 대빙원 트레킹이 포함돼 있으며, 풀·하프·10km·5km 중 선택 가능하다. 모든 경비가 포함된 패키지 가격은 469만 원부터, 선착순 12명 모집이다.
장엄한 대자연 속 힐링…‘백두산 트레킹 투어’
백두산의 세 가지 대표 등산로인 서파·북파·남파를 중심으로 구성된 트레킹 투어는 계절마다 다른 풍경을 품은 백두산을 보다 입체적으로 경험할 수 있다. 4인 이상 소규모 그룹으로도 출발 가능하며, 모든 일정에는 현지 가이드가 동행한다. 항공권은 별도이나, 전용차량·숙식·입장료 등은 포함돼 추가 비용 부담 없이 다녀올 수 있다.
삶의 쉼표가 필요한 이들에게…‘산티아고 순례길’
스스로를 돌아보는 여정으로 잘 알려진 스페인 산티아고 순례길은 완주형(38박 40일)부터 인기 구간만 걷는 단기형(8박 10일, 14박 16일)까지 총 세 가지 일정으로 제공된다. 개별 여행자도 쉽게 도전할 수 있도록 1:1 견적 및 안내 서비스를 지원하며, 숙소 예약 및 필수 정보도 사전 제공된다. 가이드 없이도 안전한 여행이 가능해 혼자만의 여행을 원하는 이들에게 적합하다.
초원 위의 자유, 말과의 교감…‘몽골 승마 체험 여행’
몽골의 대자연에서 말과 함께하는 승마 체험도 눈길을 끈다. 전문 승마 강사와 함께하는 1:1 교육 후 직접 초원을 달릴 수 있는 이번 프로그램은 전통 게르 숙박, 별보기 체험, 트레킹 등 몽골 특유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일정으로 구성됐다. 상품은 2박 3일부터 7박 8일까지 다양하며, 가격은 1인 56만 2000원부터다. 4인 이상 단체부터 출발 가능하다.
오지고트립 관계자는 “이제 여행은 단순한 쉼이 아니라, 자기다운 삶의 방식과 즐거움을 찾는 과정”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취향을 반영한 이색 여행 콘텐츠를 계속해서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미국 캠핑카 여행, 대만 자전거 여행 등도 곧 출시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