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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상의 기술’ 최종회, 이제훈이 밝혀낸 진실…장현성 주가조작 실체 드러나
‘협상의 기술’ 최종회, 이제훈이 밝혀낸 진실…장현성 주가조작 실체 드러나
  • 전진홍 기자
  • 승인 2025.04.14 12: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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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 윤주석의 죽음 뒤엔 장현성의 내부자 거래…송재식, "퇴직금 없이 해고"
이미지 =JTBC 토일드라마 ‘협상의 기술’ 방송화면

[뉴스플릭스] 전진홍 기자 = JTBC 토일드라마 ‘협상의 기술’ 최종회(12회)가 4월 13일 방송되며, 주인공 윤주노(이제훈 분)가 형 윤주석(홍인 분)의 죽음에 얽힌 비극적 진실을 마침내 밝혀냈다. 이 과정에서 하태수(장현성 분)의 점보 주가조작 가담 사실이 드러나며 극적 긴장감이 최고조에 달했다.

이날 방송에서 윤주노는 자신에게 내려질 징계를 앞두고도 진실을 향한 추적을 멈추지 않았다. 그는 팀원들과 함께 하태수의 노트북에서 확보한 주식 거래 내역을 토대로, 형 윤주석이 주가 조작 세력의 희생양이 되었음을 밝혀냈다.

하태수는 그간 “점보 주식은 절대 사면 안 된다”고 발언하며 책임을 회피했지만, 윤주노는 “그 발언 자체가 알리바이였다”고 맞받아쳤다. 윤주노는 하태수가 2021년 4월 26일부터 29일까지 점보 주식 2만 5천 주를 매입한 데 이어, 5월 3일에 같은 수량을 추가 매수한 뒤 27분 만에 전량 매도한 사실을 공개하며 내부자 거래 의혹을 제기했다.

이어 윤주노는 형 윤주석이 하태수가 매도한 주식을 1분 뒤 고스란히 떠안은 거래 내역을 제시하며 “형은 세력의 일원이 아니라, 던진 물량을 우연히 받은 피해자였다”고 설명했다. 그는 “형은 주식을 끝까지 매도하지 못했고, 그날 이후 점보 주식은 연일 하한가를 맞으며 폭락했다”며 형의 죽음이 하태수의 이기심에서 비롯됐음을 지적했다.

하태수는 “난 그냥 잠깐 들고 있다가 팔았을 뿐”이라며 시종일관 억울함을 호소했지만, 윤주노는 “점보 주식을 들고 있었던 것만으로도 죄가 된다”고 일침을 가했다.

결국 이 모든 사실은 송재식(성동일 분)에게 전달됐고, 하태수는 퇴직금 없이 즉시 해고됐다. 그러나 이야기의 끝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하태수는 사모펀드 이사 자격으로 다시 산인그룹에 모습을 드러내며 마지막까지 집요한 생존력을 드러냈다.

이미지 =JTBC 토일드라마 ‘협상의 기술’ 방송화면

그는 윤주노의 2025년 사업 계획 보고 자리에서 “팀장이 뭘 안다고 함부로 회사의 내일을 논하느냐”며 비아냥댔고, 송재식 회장에게 직접 프레젠테이션을 하라고 도발했다. 송 회장은 잠시 당황했지만, 이내 의연한 태도로 응수했다.

‘협상의 기술’은 최종회를 통해 개인의 정의, 집단의 책임, 권력의 윤리라는 주제를 깊이 있게 조명했다. 윤주노는 진실을 향한 집념으로 형의 억울함을 밝혀내는 데 성공했지만, 그 이면에는 여전히 권력을 둘러싼 치열한 생존 경쟁이 남아있음을 보여주며 강렬한 여운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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