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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북구, ‘제2회 전국 4‧19 합창대회’ 성료…파이데이아합창단 대상 수상
강북구, ‘제2회 전국 4‧19 합창대회’ 성료…파이데이아합창단 대상 수상
  • 김민수 기자
  • 승인 2025.04.14 13: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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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이념 기리는 하모니…4‧19혁명국민문화제 주요 행사로 의미 더해
사진 = 12일 오후 서울 강북구(구청장 이순희) 한신대학교 신학대학원에서 열린 ‘제2회 전국 4·19 합창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한 파이데이아합창단이 무대에서 합창을 하는 모습

[뉴스플릭스] 김민수 기자 = 서울 강북구(구청장 이순희)는 지난 12일 한신대학교 신학대학원 예배당에서 ‘제2회 전국 4‧19 합창대회’를 개최하며, 4‧19 혁명의 민주이념을 노래로 기리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행사는 ‘4‧19혁명국민문화제 2025’의 일환으로 마련됐으며, 전국 성인 아마추어 합창단들의 수준 높은 경연으로 이목을 집중시켰다.

당초 국립4·19민주묘지 특설무대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합창대회는 우천으로 인해 한신대학교로 장소를 변경해 진행됐다. 이순희 구청장은 축사를 통해 “비로 인해 장소는 바뀌었지만, 참가자들의 열정은 변함없다”며 “오늘의 무대를 통해 우리 모두가 민주주의 정신을 되새기고 하나 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에는 전국에서 모인 11개 합창단이 ‘자유‧민주‧정의’를 주제로 자유곡 경연을 펼쳤으며, 대상은 교사들로 구성된 ‘파이데이아합창단’이 차지했다. 이들은 국가보훈부 장관상과 함께 상금 500만 원을 수상했다.

최우수상은 직장인들로 구성된 ‘시노합창단’이 받아 서울시장상과 상금 300만 원을 수여받았으며, 우수상은 중구구립합창단과 경기고동문합창단 ‘디아만떼블루’가 공동 수상해 각각 강북구청장상과 200만 원의 상금을 받았다. 장려상에는 광진구립여성합창단과 노원구립청춘실버합창단이 이름을 올렸다.

이번 합창대회는 단순한 음악 경연을 넘어, 헌법 전문에 명시된 ‘불의에 항거한 4‧19 정신’을 시민들과 공유하고 계승하는 데 큰 의미를 더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편, 강북구는 오는 19일까지 ‘4‧19혁명국민문화제 2025’를 이어가며, 구 전역에서 다양한 문화체험과 시민 참여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특히 18일 오후에는 강북구청 사거리에서 광산사거리까지 거리축제와 전시, 공식 전야제인 ‘락(樂)뮤직 페스티벌’이 열릴 예정으로 시민들의 많은 참여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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