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플릭스] 김민수 기자 = 서울 금천구가 주민자치의 새로운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전국을 대상으로 한 ‘금천형 주민자치 미래 발전 정책공모’를 오는 5월 30일까지 진행한다. 이번 공모는 금천구 개청 30주년을 맞아 마련된 전국 단위 정책 아이디어 경진대회로, 주민자치 활성화를 위한 실효성 있는 방안을 발굴하고 공유하고자 한다.
공모는 지역 제한 없이 만 15세 이상 국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동별 주민자치회 분회 운영, 자치기금 조성, 협력 법인 설립, 공론장 운영 등 주민자치 전반에 관한 폭넓은 주제를 다룬다. 이 외에도 금천형 주민자치 문제점 진단, 브랜드 개발, 위탁 가능 행정사무 발굴 등 지역 특성에 맞춘 아이디어 제안도 가능하다.
응모는 금천구청 누리집 ‘고시·공고’ 게시판에서 제안서를 내려받아 전자우편, 우편, 방문 중 한 가지 방법으로 제출하면 된다. 제안의 이해를 돕는 이미지나 도안 등 참고자료도 첨부할 수 있으며, 주민자치 관련 자료가 필요한 경우 구청을 통해 별도 제공받을 수 있다.
심사는 1차 서면 심사와 2차 대면 발표심사로 진행되며, 1차에서는 내부 부서 검토를 통해 전체 제안 중 상위 약 20%를 선발한다. 이어 2차에서는 구민 100여 명과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단 앞에서 참가자들이 직접 아이디어를 발표한다.
최종 심사를 거쳐 총 5건의 우수 정책을 선정해 시상하며, ▲최우수상 1건(상금 200만 원), ▲우수상 2건(각 150만 원), ▲장려상 2건(각 50만 원)의 상장과 상금이 수여된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이번 공모전은 금천구 주민자치의 새로운 10년을 여는 출발점이자, 전국의 다양하고 창의적인 시각을 담아낼 소중한 기회”라며 “주민자치에 관심 있는 국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