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플릭스] 김민수 기자 = 서울 관악구가 도심 속 건강한 먹거리를 직접 가꾸는 ‘관악 도시텃밭’ 6개소를 개장하며, 도시 농부 1,187명의 본격적인 경작 활동이 시작됐다. 올해로 10년째를 맞이한 관악 도시텃밭은 합성농약, 화학비료, 화학 자재를 일절 사용하지 않는 '3無 농법'으로 운영되는 친환경 체험 공간이다.
텃밭 분양은 ▲강감찬 텃밭 ▲낙성대 텃밭 ▲서림동 1·2 텃밭 ▲청룡산 텃밭 ▲충효 텃밭 ▲삼성동 도시농업공원 텃밭 등 총 6개소, 1,187구획(1구획 약 3㎡) 규모로 이뤄졌으며, 지난달 분양 접수에는 4,750명이 신청해 4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이에 구는 전년 대비 61구획을 추가로 확보해 수요에 적극 대응했다.
구는 개장일에 맞춰 참여 주민들에게 친환경 퇴비 3,000포를 지원했으며, 특히 올해 처음 도시농업에 참여하는 초보 농부들을 위해 농업 전문 강사가 현장에서 ‘기초 농사 기술’ 교육을 진행해 원활한 경작을 도왔다.
도시텃밭은 단순한 농사 체험을 넘어 도심 속 자연을 느끼고 가족, 이웃과 소통할 수 있는 치유의 공간으로 자리잡고 있다. 참여자들은 씨앗을 뿌리고 수확의 기쁨을 나누며 지역 공동체의 일원으로서 함께 성장하는 경험을 하게 된다.
관악구청 여가도시과를 통해 텃밭 관련 세부 정보와 참여 문의가 가능하다.
박준희 관악구청장은 “도시텃밭은 단순한 농사체험을 넘어 삶의 여유와 정서적 회복을 제공하는 소중한 공간”이라며, “올해도 도시 농부 여러분이 텃밭에서 건강한 먹거리를 수확하고, 이웃과 나누는 행복한 시간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