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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대문구, 청년 1인가구 대상 ‘무료 건강검진’ 실시… 건강 사각지대 해소 나선다
동대문구, 청년 1인가구 대상 ‘무료 건강검진’ 실시… 건강 사각지대 해소 나선다
  • 김민수 기자
  • 승인 2025.04.15 09: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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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1일부터 보건소서 연중 운영… 총 52종 항목 검사·맞춤 상담 제공
이미지 = 청년 1인가구 무료 건강검진 포스터
이미지 = 청년 1인가구 무료 건강검진 포스터

[뉴스플릭스] 김민수 기자 = 서울 동대문구(구청장 이필형)가 청년 1인가구의 건강관리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 ‘청년 1인가구 무료 건강검진’ 사업을 올해 처음으로 시행한다. 이번 사업은 취약한 건강 환경에 놓인 2030세대의 조기 질병 예방과 삶의 질 향상을 목표로 한다.

검진 대상은 동대문구에 주민등록이 되어 있는 만 19세부터 39세 이하(연나이 기준)의 청년 1인가구로, 연 1회 무료로 검진을 받을 수 있다. 단, 해당 연도 국가건강검진 대상자는 중복 참여가 제한된다.

구의 2025년 3월 기준 통계에 따르면 전체 가구 17만 4,846세대 중 1인 가구가 8만 7,698세대로, 전체의 약 50.2%를 차지하고 있다. 특히 이 중 청년층(29세 이하 및 30대) 1인가구는 47.9%로 절반에 육박하며, 청년 건강 지원의 시급성이 대두되고 있다.

검진은 5월 1일부터 동대문구보건소에서 평일 오전 9시부터 11시까지 상시 운영되며, 별도의 사전 예약 없이 전날 밤 10시 이후 금식한 상태로 방문하면 즉시 검사를 받을 수 있다.

검진 항목은 문진, 혈액·소변검사, 혈압·혈당 측정 등 총 52종으로 구성되며, 검진 결과 유소견자에게는 1:1 맞춤형 건강 상담이 제공된다. 이후 필요한 경우 보건소 진료과나 구민건강관리센터와 연계해 지속적인 건강 관리를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필형 동대문구청장은 “혼자 사는 청년들이 건강을 스스로 챙기기 어려운 현실을 반영해 이번 건강검진 사업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청년들이 일상 속에서 꾸준히 건강을 관리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편, 동대문구는 이번 건강검진 외에도 구강검진, 스케일링, 정신건강 상담 등 다양한 보건 프로그램을 통해 청년층의 전반적인 건강 증진을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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