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플릭스] 김민수 기자 = 서울 성북구(구청장 이승로)가 지난 4월 12일 ‘2025년 성북구 아동·청소년 참여기구 합동 위촉식’을 개최하며 아동·청소년의 정책 참여 기반을 한층 더 강화했다. 이번 위촉식은 제12기 어린이·청소년의회와 제17기 아동·청소년 참여위원회의 출범을 알리는 공식 행사로, 아동·청소년이 지역사회 의사결정 과정에 주체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장을 마련했다.
성북구 아동·청소년 참여기구는 아동과 청소년의 다양한 목소리를 구정에 반영하고, 실효성 있는 정책 추진과 권익 증진을 목표로 운영된다. 이날 행사에는 위원과 학부모, 대학생 보좌관,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해 새로운 출발을 함께 축하했다.
이번에 위촉된 참여자는 총 87명으로 ▲어린이의회 43명 ▲청소년의회 17명 ▲아동·청소년 참여위원회 및 아동권리지킴이 19명 ▲활동 지원을 맡을 대학생 보좌관 8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성북구에 거주하거나 지역 내 교육기관에 재학 중인 아동·청소년 중에서 공개 모집과 기관 추천을 통해 선발됐다.
위촉식에서는 이승로 구청장과 임태근 성북구의회 의장이 직접 위촉장과 위원증(의원증)을 수여하며 격려의 메시지를 전했다. 이어진 활동 다짐문 낭독을 통해 위원들은 아동·청소년의 권리와 책임에 대해 되새기고, 성숙한 참여자의 자세로 활동에 임할 것을 다짐했다.
제12기 어린이·청소년의회는 10세에서 18세의 아동·청소년으로 구성되어 모의 본회의, 상임위원회 활동, 민주시민 교육 등 다양한 의정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연말에는 직접 조례안을 기획해 가결까지 이어가는 의회 활동도 계획 중이다.
제17기 아동·청소년 참여위원회는 9세부터 24세 이하의 아동·청소년으로 구성되며, 분과별 회의와 참여예산 교육, 정책 제안 등 실질적인 구정 참여 활동을 펼친다. 또한 아동권리지킴이로서 아동영향평가와 권리 모니터링에도 참여하게 된다.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성북구의 아동·청소년이 지역의 미래를 이끌 주체로 성장하길 기대한다”며 “여러분의 목소리를 담은 정책이 실제로 구현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