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플릭스] 김민수 기자 = 서울 도봉구(구청장 오언석)가 오는 5월 13일까지 지역 청소년들의 창의적인 정책 제안을 받는 ‘청소년참여예산제’ 아이디어 공모를 실시한다.
‘청소년참여예산제’는 청소년이 지역사회 정책에 주체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로, 청소년이 직접 사업을 제안하고 그 예산 편성 과정에 실질적으로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공모 분야는 ▲문화·예술 ▲교육·진로 ▲인권·안전 ▲기후·환경 ▲건강·스포츠 등 총 5개 분야로 구성되며, 제안된 사업은 실제 도봉구의 정책으로 반영될 수 있는 기회를 갖는다.
총 예산은 1억 5천만 원 규모로, 시설개선 사업의 경우 최대 2,000만 원, 프로그램 사업은 최대 500만 원까지 지원 가능하다. 단, 행사성·자산취득성·중복사업 등은 제외된다.
참여 대상은 도봉구에 거주하거나 도봉구 내 학교에 재학 중인 9세부터 24세 이하 청소년이다. 제안은 지역 내 구립 청소년시설 또는 지역아동센터에 사전검토를 요청한 후, 접수기관에 최종 제출하면 된다. 접수기관 목록은 도봉구청 누리집에서 확인 가능하다.
접수된 제안은 ▲관련 부서 타당성 검토 ▲청소년참여위원회 심의 ▲청소년 투표 ▲어린이·청소년의회 심의 등의 절차를 거쳐 최종 선정되며, 구의회 의결 후 2026년도 본예산에 반영된다.
지난해 공모에서는 총 61건의 제안이 접수돼 33건이 최종 선정됐으며, 이에 따라 올해 1억 5천만 원의 예산이 실제 편성돼 추진 중이다.
오언석 도봉구청장은 “올해로 7회째를 맞이한 청소년참여예산제는 청소년이 지역사회 변화의 주체로 참여하는 뜻깊은 과정”이라며 “청소년 여러분의 소중한 의견이 정책으로 실현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