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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구, 폭염 대비 '에어컨 청소 지원' 시행…저소득 어르신·장애인 가구 대상
용산구, 폭염 대비 '에어컨 청소 지원' 시행…저소득 어르신·장애인 가구 대상
  • 김민수 기자
  • 승인 2025.04.18 1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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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가구 대상 분리 세척 서비스 제공…일자리 창출과 건강한 여름나기 함께 도모
사진 = 저소득 가구 에어컨 청소 중

[뉴스플릭스] 김민수 기자 = 서울 용산구(구청장 박희영)가 본격적인 여름철을 앞두고 만 65세 이상 어르신과 장애가 있는 저소득 가구를 대상으로 에어컨 청소 지원 사업을 실시한다. 이번 사업은 폭염에 취약한 이들을 보호하고, 냉방기기 유지관리에 어려움을 겪는 가정의 부담을 줄이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올해 지원 대상은 총 518가구로, 지난 4일부터 순차적으로 에어컨 분리 세척 서비스가 진행되고 있다. 현재까지 약 100여 가구가 서비스를 받았으며, 에어컨 내부 청소는 물론 필요 시 실외기 정비와 냉매 가스 보충도 함께 제공된다. 청소가 끝난 후에는 에너지 효율을 높이는 에어컨 사용법도 안내해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있다.

용산구는 해당 사업을 매년 추진함으로써 대상 가구가 3년마다 주기적으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이번 사업에는 '용산시스템클린협동조합'과 전문 에어컨 청소업체 2곳이 참여해 전문성을 높였을 뿐 아니라, 지역 내 일자리 창출 효과도 기대된다. 특히 '용산시스템클린협동조합'은 구의 민관 협력 일자리 사업을 통해 ‘에어컨 설치 및 유지보수 기술인력’ 양성과정을 수료한 이들이 중심이 되어 결성한 단체로, 기술을 배운 인력이 다시 지역사회에 기여하는 선순환 모델을 보여준다.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기후 변화로 인해 올여름 역시 작년 못지않은 폭염이 예고되고 있어 저소득층과 어르신들의 건강이 우려된다”며 “이번 에어컨 청소 지원 사업이 많은 분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어 시원하고 건강한 여름을 보내는 데 기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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