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플릭스] 김민수 기자 = 서울 관악구(구청장 박준희)가 주민들의 만성질환 예방과 건강한 생활 실천을 위해 대사증후군 무료 검진과 맞춤형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최근 보건복지부 국민영양조사에 따르면, 서울지역 30대 이상 시민 3명 중 1명이 대사증후군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면서 구 차원의 선제적 대응이 주목된다.
대사증후군은 복부비만, 고혈압, 고혈당, 고중성지방, 낮은 HDL콜레스테롤 등 5가지 항목 가운데 3가지 이상에 해당할 경우 진단되며, 이를 방치하면 당뇨병, 심뇌혈관질환 등으로 이어질 위험이 높다.
관악구 보건소 건강관리센터에서는 ▲혈압 ▲공복혈당 ▲허리둘레 ▲중성지방 ▲HDL콜레스테롤 ▲체성분 등 항목에 대해 검사를 실시하고, 검사 결과에 따라 의사, 영양사, 체육지도자 등 전문인력과 1:1 상담을 통해 개인 맞춤형 건강관리 계획을 수립한다.
검사는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보건소 2층 건강관리센터에서 진행되며, 참여를 원하는 주민은 온라인 또는 전화 예약, 방문 접수를 통해 신청 가능하다. 정확한 검진을 위해 10시간 금식 후 방문해야 한다. 자세한 사항은 관악구 보건소 건강관리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또한, 관악구는 평일 검진이 어려운 직장인이나 단체를 위해 ‘찾아가는 건강상담실’도 운영하고 있다. 관공서, 학교, 사회복지기관, 아파트 단지, 전통시장 등에서 출장 검진과 맞춤형 건강상담이 무료로 제공된다. 신청은 검진 장소를 확보하고 20명 이상 참여가 가능한 경우에 가능하며, 관악구 보건소 의약과 건강생활팀으로 연락하면 된다.
박준희 관악구청장은 “대사증후군은 조기 검진과 관리로 충분히 예방 가능한 질환”이라며 “이번 건강관리 프로그램이 주민 스스로 건강을 점검하고 생활습관을 개선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 “앞으로도 지역사회 건강 증진을 위한 다양한 지원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