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플릭스] 김민수 기자 = 서울 관악구(구청장 박준희)가 장기 실업이나 구직 단념 상태에 놓인 청년들의 사회 복귀를 지원하기 위해 ‘청년성장프로젝트’를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이는 고용노동부의 ‘2025년 청년성장프로젝트(청년카페)’ 공모에 관악구가 선정되면서 이뤄진 사업으로, 구는 고용노동부 서울관악지청과 협약을 체결하고 청년 지원 기반을 다졌다.
최근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2024년 2월 기준 특별한 이유 없이 일자리를 구하지 않고 ‘그냥 쉰’ 청년이 약 53만 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관악구는 대표 청년공간 ‘신림동 쓰리룸’을 거점으로 활용해 청년 맞춤형 지원 프로그램을 펼칠 계획이다.
청년성장프로젝트는 진로 탐색, 심리 회복, 역량 강화, 직무 체험, 지역 네트워크 구축 등 청년의 단계별 성장을 돕는 ‘동행형’ 프로그램이다. ▲초기 상담 및 고용 정책 안내 ▲마음챙김 워크숍 ▲취업 설계 및 현직자 멘토링 ▲기본 직무 교육 ▲지역 커뮤니티 참여 등 다층적인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있다.
또한, 청년 당사자뿐만 아니라 부모가 함께 성장 여정을 이해하고 응원할 수 있도록 ‘부모 교육’도 함께 진행될 예정이며, 프로그램 종료 후에도 사후 멘토링과 지속적인 모니터링이 이어진다.
이번 프로젝트는 만 15세 이상 39세 이하 청소년 및 청년을 대상으로 하며, 오는 12월까지 연중 운영된다. 신청은 관악구청 홈페이지(참여/예약 → 참여신청 → 강좌/행사예약) 또는 ‘신림동 쓰리룸’ 공식 블로그를 통해 매월 접수할 수 있다.
박준희 관악구청장은 “경쟁에서 한 걸음 물러서 있는 청년들이 다시 사회와 연결되고 자신의 길을 찾을 수 있도록 실질적이고 따뜻한 지원이 필요하다”며 “관악구는 청년들이 미래를 향해 다시 걸음을 내딛을 수 있도록 함께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