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플릭스] 김민수 기자 = 서울 관악구(구청장 박준희)가 구민과의 소통 강화를 위해 관내 편의점에 설치된 미디어보드를 활용, 구정 홍보 채널을 확대하고 있다. 생활밀착형 공간인 편의점을 활용한 이번 시도는 구정 정보 접근성을 높이고 주민의 참여를 유도하기 위한 새로운 행정 서비스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관악구는 지난 1월부터 CU와 GS25 등 관내 편의점 46곳의 디지털 미디어보드를 통해 ▲제4회 관악별빛산책 ▲관악사랑상품권 페이백 이벤트 ▲별빛신사리상권 홍보 등 지역 내 주요 소식과 행사를 안내해왔다. 특히 구민들이 자주 찾는 공간에 자연스럽게 노출되는 방식으로 구정 정보의 전달력을 높이고 있다.
이번 사업은 전국 청년 인구 1위라는 관악구의 지역적 특성을 반영해, 청년층을 타깃으로 한 맞춤형 콘텐츠 제공에도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에 따라 4월부터는 ‘관악 청년 버스킹’ 관련 정보가 편의점 미디어보드를 통해 송출되고 있다.
관악구는 그동안 공동주택 엘리베이터 미디어보드를 활용해 ▲여름 물놀이터 개장 ▲관악구 관광 명소 ▲폭염·화재 등 재난 안전 정보 등을 알리는 등 생활 속 홍보 채널을 꾸준히 운영해 왔다. 올해는 이와 더불어 편의점 채널까지 본격 가동하며 홍보 영역을 한층 넓히고 있다.
구는 이러한 생활밀착형 미디어 활용을 통해 구민이 보다 쉽고 빠르게 행정 정보를 접할 수 있을 뿐 아니라, 구정에 대한 관심과 참여도 자연스럽게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준희 관악구청장은 “일상 속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미디어보드를 활용한 구정 홍보는 단순 정보 전달을 넘어 구민과의 유의미한 소통 수단으로 자리잡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홍보 채널을 통해 주민들과 더 가까이에서 소통하며 열린 행정을 실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