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플릭스] 김민수 기자 = 서울 서초구(구청장 전성수)가 서초청소년도서관을 중심으로 올해부터 주민 참여형 독서문화 프로그램 ‘독서는 힙하다, 2025 서청도 한 책’을 본격 추진한다. 이 사업은 한 해 동안 지역 주민과 함께 한 권의 책을 선정해 함께 읽고, 공감하며, 생각을 나누는 공동체 독서 프로젝트다.
‘서청도 한 책’은 청소년, 어린이, 유아 등 3개 분야로 나뉘어 주민 투표를 통해 분야별 대표 도서를 선정하며, 올해의 주제는 ‘서로 기댐’이다. 이는 사회적 양극화가 심화되는 시대 속에서 타인에 대한 이해와 배려, 그리고 공존의 가치를 함께 성찰하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
올해 후보 도서는 ▲청소년 분야에서 ‘꼬리와 파도’, ‘산책을 듣는 시간’, ‘우리는 마이너스 2야’ ▲어린이 분야에서 ‘긴긴밤’, ‘나만 그래요?’, ‘호랑이를 부탁해’ ▲유아 분야에서는 ‘곰이 왔어!’, ‘우리가 케이크를 먹는 방법’, ‘튤립’이 각각 선정돼 주민들의 선택을 기다리고 있다.
투표는 오는 5월 8일까지 서초청소년도서관 현장 또는 홈페이지, QR코드를 통한 온라인 방식으로 진행되며, 서초구 주민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선정된 도서는 6월부터 연령별 특화 프로그램과 연계해 독서토론, 작가와의 만남, 메이커 활동 등 다양한 체험 중심의 프로그램으로 이어질 예정이다.
특히 청소년과 어린이를 대상으로는 비경쟁 독서토론을 통해 자율적이고 깊이 있는 독서 경험을 제공하고, 유아 대상 프로그램은 그림책 작가와의 만남을 통해 책과의 정서적 연결을 강화할 계획이다.
전성수 서초구청장은 “서청도 한 책 사업을 통해 지역 내 청소년과 어린이들이 서로의 다름을 이해하고, 책을 매개로 한 건강한 소통 문화를 경험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독서가 일상 속 즐거움이자 성장의 기반이 되도록 독서문화 사업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