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플릭스] 김민수 기자 = 서울 도봉구(구청장 오언석)가 주민의 일상 속 안전을 지키기 위한 생활밀착형 범죄예방 대책을 강화하고 있다. 생활안전 범죄가 사회적 문제로 부각되는 가운데, 구는 실효성 있는 안전정책을 통해 구민 체감안전도를 크게 높이고 있다.
도봉구는 우범지역의 야간 안전을 위해 권역별로 총 10개소의 '안심귀갓길'을 운영 중이다. 해당 구간에는 비상벨, 태양광표지병, LED 안내판 등을 설치해 어두운 귀갓길을 밝히고, 범죄 가능성을 사전에 차단하고 있다.
이와 함께 운영 중인 ‘안심이 앱’은 귀가 중 위급 상황 발생 시 즉시 신고가 가능한 모바일 서비스로, 도봉구 CCTV 관제센터와 연계해 귀가자의 동선을 실시간 모니터링하는 기능을 제공한다. 지난해 관제센터는 총 3만 8천여 건의 관제 활동과 4천 건 이상의 영상자료를 수사기관에 제공하며, 서울경찰청과 도봉경찰서 등으로부터 수차례 표창을 받았다.
또한 구는 공중화장실에서의 불법촬영 범죄를 예방하기 위해 렌즈탐지기 및 전자파탐지기 무료 대여서비스도 시행 중이다. 신청은 전화(02-2091-3105) 후 구청 가족정책과에 방문하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구는 공공 및 민간개방화장실에 대한 정기적인 점검도 병행하며, 주민들이 안심하고 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관리 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범죄취약계층 보호를 위한 ‘안심홈세트’ 지원도 주목된다. 해당 세트는 현관문 안전장치, 스마트초인종, 가정용 CCTV로 구성되며, 스토킹 위험이 있는 1인가구에게는 음성인식 무선비상벨이 추가 제공된다. 신규 전입 1인가구에는 창문잠금장치를 지원해 주거 보안을 높이고 있다.
오언석 도봉구청장은 “구민 모두가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최우선 과제”라며 “앞으로도 구민 체감도가 높은 안전대책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추진해, 일상 속 범죄로부터 구민을 보호하겠다”고 강조했다.
도봉구는 앞으로도 다각적인 범죄예방 정책을 통해 실질적 보호망을 구축하고, 안전한 도시 환경을 실현해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