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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구, 저소득 아동·결혼이민여성 위한 ‘사랑의 샌드위치’ 및 ‘따뜻한 요리교실’ 운영
강남구, 저소득 아동·결혼이민여성 위한 ‘사랑의 샌드위치’ 및 ‘따뜻한 요리교실’ 운영
  • 김민수 기자
  • 승인 2025.04.23 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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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연구가 이종임과 협력…음식으로 나누는 정, 사회적 약자 정착과 자립 지원
사진 = 지난 3월 27일 요리교실 시범운영

[뉴스플릭스] 김민수 기자 = 서울 강남구(구청장 조성명)가 지역 내 저소득층 아동·청소년과 결혼이민여성을 위한 따뜻한 나눔 프로젝트로 ‘사랑의 샌드위치’ 전달 사업과 ‘따뜻한 요리교실’을 본격 추진한다고 23일 밝혔다.

‘사랑의 샌드위치’는 경제적 취약계층 아동과 다문화가정 자녀들에게 영양 간식을 정기적으로 지원하는 사업으로, 요리연구가 이종임이 운영하는 ‘이종임한식연구원’에서 샌드위치를 직접 만들어 제공한다. 올해 총 1,200개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 중 400개가 이미 관내 복지시설을 통해 전달된 바 있다.

이와 함께 오는 4월 24일부터는 초기 결혼이민여성을 대상으로 한 ‘따뜻한 요리교실’이 정식 운영에 들어간다. 지난 3월 27일 8개국 16명의 결혼이민여성이 참여한 시범 수업에서 높은 만족도를 얻으며 본격 확대됐다. 프로그램은 매월 1회 90분 수업으로, 한 회당 16명씩 연간 총 160명을 대상으로 한다. 강남구는 행정 및 모집을, 이종임한식연구원은 교육 장소 제공과 강의를 맡는다.

‘따뜻한 요리교실’은 이론과 실습을 병행한 구성으로, 결혼이민여성들이 한식 문화를 자연스럽게 배우고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한국 사회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조기 정착을 돕는 정서적 기반 마련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종임 요리연구가는 “음식은 언어보다 따뜻하게 마음을 전할 수 있는 매개체”라며 “이번 나눔 활동을 통해 아동들에게는 희망을, 결혼이민여성에게는 정착의 자신감을 전하고 싶다”고 밝혔다.

조성명 강남구청장은 “민관이 협력해 추진하는 이번 사업은 단순한 복지 지원을 넘어 지역사회의 연대와 배려를 확산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포용과 나눔이 살아있는 강남형 사회공헌 모델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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