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플릭스] 김민수 기자 = 서울 서초구(구청장 전성수)는 초고령 사회 진입에 따른 장애인의 건강한 노화와 인지 기능 유지를 돕기 위해 이달부터 ‘장애인 스마트 인지재활훈련 프로그램’을 본격 운영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서초구에 등록된 장애인을 대상으로 하며, 전산화 인지재활장비인 ‘레하컴(Rehacom)’을 활용해 체계적이고 개별화된 훈련을 제공한다. 레하컴은 반복적 문제 해결 과정을 통해 개인별 인지 수준에 맞춰 난이도가 자동 조정되는 시스템으로, 주의력·기억력·집중력·논리력 등 총 31종의 훈련 콘텐츠를 포함하고 있다.
해당 장비는 기초 인지부터 고차원적 인지기능까지 훈련 가능하며, 치매 선별검사(MMSE)와 연계해 신규 대상자를 발굴하고 인지상담을 병행함으로써 치료적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
훈련은 방배보건지소 작업치료실에서 주 1회, 회당 약 25분간 진행되며, 연 최대 20회까지 지원된다. 참여를 원하는 구민은 방문 또는 전화 상담을 통해 훈련 적합 여부를 사전 확인해야 하며, 프로그램은 무료로 제공된다.
서초구는 이번 훈련이 장애인의 두뇌 건강 증진은 물론, 일상생활에서의 자기관리 능력 향상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성수 서초구청장은 “스마트 인지훈련 프로그램은 장애인들의 삶의 질 향상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사업”이라며, “앞으로도 인지건강 증진을 위한 맞춤형 지원 프로그램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