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플릭스] 김민수 기자 = 서울 용산구(구청장 박희영)는 유아들이 자연과 가까이에서 교감하며 환경의 소중함을 체득할 수 있도록 생태 환경 교육 프로그램 ‘자연아, 놀자! 텃밭 놀이터’를 운영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지역 내 6~7세 아동을 대상으로 하며, 관내 12개 어린이집과 유치원에서 총 295명의 아이들이 참여한다. 교육은 5월 2일부터 7월 11일까지 총 18회에 걸쳐 용산가족공원 내 텃밭에서 진행된다.
주요 교육 내용은 ▲개구리의 어린 시절 ▲조물조물 흙 놀이 ▲물의 여행 등 계절별 생태 변화를 반영한 체험 중심의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참여 아동들은 텃밭과 연못에서 서식하는 다양한 생물들을 관찰하고, 흙을 활용한 만들기와 그림 그리기 활동 등을 통해 자연을 몸소 체험하게 된다. 또한 수경식물 키트 만들기 등 놀이와 학습이 결합된 체험도 함께 이뤄진다.
용산구는 아이들이 자연 속에서 다양한 생명체의 움직임을 관찰하며 생명의 경이로움을 체감하고, 생태계와의 상호작용 속에서 환경 감수성을 키워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기후위기 시대에 환경 교육의 중요성이 점점 커지고 있다”며 “어린이들이 자연과 친해지며 환경의 가치를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도록 돕는 이번 프로그램은 매우 의미 있는 시간”이라고 말했다. 이어 “하반기에도 프로그램을 이어가며 더 많은 어린이들에게 생태 교육의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덧붙였다.
구는 이번 1차 교육이 종료된 이후, 오는 8월 중 2차 교육 대상 모집을 거쳐 9월부터 11월까지 추가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지역사회 전반에 환경보호에 대한 인식을 확산시키고, 지속 가능한 생태 교육 기반을 다져나간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