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플릭스] 김민수 기자 = 서울 성북구(구청장 이승로)가 2025년 어린이날을 기념해 관내 국공립 어린이집 47곳에 단체 티셔츠를 제작·공급한다. 이번 사업은 서울패션섬유봉제협회에 위탁 운영 중인 성북스마트패션산업센터를 중심으로 추진됐다.
티셔츠 디자인은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거대한 초식 공룡 스테고사우루스를 모티브로 한 귀여운 일러스트를 적용했다. 발포 나염 후가공을 통해 입체감을 살리고, 야외활동에 적합한 기능성 원단을 사용해 착용감을 한층 강화했다.
특히 이번 티셔츠 제작에는 성북구 청년 디자이너들이 직접 참여했으며, 지역 패션제조업체가 제작을 맡았다. 성북스마트패션산업센터의 CAD-CAM 디지털 디자인 및 제조 시스템을 활용해 품질과 경제성을 모두 갖춘 제품으로 완성됐다. 티셔츠는 총 4가지 색상, 아동부터 성인까지 9개 사이즈로 제작됐으며, 약 1,800장이 사전 주문을 통해 공급된다.
정민자 성북구 국공립 어린이집연합회 회장은 "단체복 제작 사업이 지역 소공인에게 새로운 일감을 제공하고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는 의미 있는 사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아이들이 직접 성북에서 만든 옷을 입는 경험은 지역 패션산업의 우수성을 알리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광호 성북스마트패션산업센터장은 “올해 센터의 비전은 ‘참여, 성장, 가치’로, 지역 공동체가 함께 성장하며 지속 가능한 가치를 만들어가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며 “향후 공동브랜드 ‘유어즈(YOURS)’를 통해 단체복 사업을 타 지역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성북스마트패션산업센터는 디자인부터 제조, 유통까지 지원하는 올인원(All-in-One) 시스템을 갖추고 있으며, 고부가가치 패션봉제산업 육성, 스마트 제조공정 지원, 청년 창업 인큐베이팅 등 다양한 사업을 통해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실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