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5-06-20 17:54 (금)
은평역사한옥박물관, 소장품전 ‘수집과 수집_비교의 미학’ 개최
은평역사한옥박물관, 소장품전 ‘수집과 수집_비교의 미학’ 개최
  • 김민수 기자
  • 승인 2025.04.28 13:1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40여 점 유물 비교 전시…은평의 역사와 문화유산 되짚는 특별한 시간
이미지 = 은평역사한옥박물관, 소장품전 ‘수집과 수집_비교의 미학’ 개최안내 포스터
이미지 = 은평역사한옥박물관, 소장품전 ‘수집과 수집_비교의 미학’ 개최안내 포스터

[뉴스플릭스] 김민수 기자 = 서울 은평구(구청장 김미경)가 운영하는 은평역사한옥박물관이 오는 4월 30일부터 10월 12일까지 소장품전 ‘수집과 수집_비교의 미학’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박물관이 개관 이전부터 현재까지 구입, 기증, 기탁 등을 통해 수집한 4,600여 점의 소장품 중 40여 점을 엄선해 비교 방식으로 소개하는 특별 기획전이다. 전시는 총 3부로 구성되어 관람객들에게 유물 간의 미묘한 차이와 공통점을 통해 색다른 감상을 제공할 예정이다.

1부 ‘차이_비슷하지만 다른’에서는 비슷한 기능을 가졌지만 형태나 사용 방식이 다른 유물들을 선보인다. 사랑방 가구 ‘서안과 경상’, 수납 가구 ‘장과 농’, 다양한 문양이 새겨진 ‘떡살과 다식판’, 조명기구 ‘등잔대와 촛대’ 등이 소개된다.

2부 ‘우열_낫고 못함이 없는’에서는 상황과 지역에 따라 변형된 유물들을 살펴본다. 전통 모자, 다양한 신발, 한 사람을 위한 식탁 ‘소반’, 혼수 필수품 ‘반닫이’ 등 20여 점이 전시된다.

3부 ‘공통_과거와 현대를 잇는’에서는 과거와 현재를 연결하는 유물들을 통해 시간의 흐름을 조명한다. ‘다듬잇돌과 다듬잇방망이’, ‘숯다리미’, 초기형 ‘냉장고’, 유리건판 ‘카메라’, 전통 ‘안경’ 등이 등장해 일상 속 변화와 지속성을 보여준다.

은평역사한옥박물관은 매년 유물 구입과 지역 주민 기증을 통해 은평 지역의 역사와 한옥 문화, 전통생활문화를 아우르는 자료를 적극 수집하고 있으며, 이를 전시와 교육자료로도 폭넓게 활용하고 있다.

표문송 은평역사한옥박물관장은 “소장품을 비교하는 과정에서 각각의 존재 이유와 가치를 새삼 확인하는 소중한 경험을 했다”며 “작지만 의미 있는 소장품들을 통해 우리 공립박물관의 역할을 되새기고자 한다”고 전했다.

김미경 은평구청장은 “이번 전시는 박물관의 소장품 수집 역사를 돌아보며 앞으로의 방향을 고민하는 중요한 기회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은평의 문화자산을 체계적으로 보존하고 활용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관람 및 전시 관련 자세한 사항은 은평역사한옥박물관 누리집 또는 박물관으로 문의하면 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