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플릭스] 김민수 기자 = 서울 성북구(구청장 이승로)가 가정의 달을 맞아 오는 5월 1일부터 5일까지 성북근현대문학관과 문화공간이육사에서 체험형 문학 교육 프로그램 ‘달밤의 청포도: 태준과 육사, 서로를 찾아가다’를 운영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성북을 대표하는 문인 이태준과 이육사의 문학 세계를 주제로 가족 단위 참여자들이 문학을 쉽고 친근하게 접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부모와 자녀가 함께 다양한 창의적 활동에 참여하며 자연스럽게 소통하고, 정서적 유대감을 높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성북근현대문학관에서는 ▲무료 체험존 ▲필사 노트와 스티커 만들기 ▲청포도 마을 퍼즐 체험 ▲이육사 페이퍼 토이 제작 ▲가족 보드게임 체험 ▲포도알 키링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문화공간이육사에서는 ▲보드게임 ‘기억해줘! 264’ ▲이태준 꽃 키링 만들기 ▲동화 「엄마 마중」을 주제로 한 머그컵 만들기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다. 무료 체험을 제외한 프로그램은 인당 1천 원의 체험료가 부과된다.
성북구는 이번 행사를 통해 문학을 지식 전달 차원을 넘어 일상 속 문화로 체화시키고, 지역 문인의 정신과 문학적 가치를 어린이와 가족들에게 자연스럽게 전파하는 데 의미를 두고 있다. 이를 통해 지역 문화에 활력을 불어넣고 문학자산 재조명에도 힘을 쏟을 방침이다.
현재 성북근현대문학관에서는 ‘이태준, 그리고 성북’ 기획 전시가 진행 중이며, 문화공간이육사에서는 이육사 상설 전시를 상시 관람할 수 있다. 구는 이번 행사를 계기로 지역 기관 간 협력과 문학 네트워크 강화에도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