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플릭스] 전진홍 기자 = KBS 2TV 주말드라마 '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가 지난 4월 26일과 27일 방송분을 통해 마광숙(엄지원 분)의 거침없는 활약과 깊어지는 로맨스로 몰입감을 높였다.
이날 방송에서는 독수리술도가를 지키기 위한 마광숙의 집념 어린 움직임이 그려졌다. 거짓 제보의 배후를 밝혀낸 광숙은 범행을 사주한 신라주조 대표 독고탁(최병모 분)을 찾아가 날 선 경고를 날리며 단호한 태도를 보였다. 하지만 모든 책임이 소전무(이명호 분)에게 전가되면서 사건은 일단락됐다. 이에 굴하지 않고, 광숙은 신라주조 앞에서 1인 시위에 돌입해 끝까지 진실을 밝히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한편, 마광숙을 향한 한동석(안재욱 분)의 감정도 점차 명확해졌다. 아픈 광숙을 위해 선물세트를 보내고, 그녀가 곤경에 처했을 때 든든히 곁을 지켜주는 등 이전과는 확연히 달라진 다정한 면모를 드러냈다. 광숙이 “혹시 나 좋아하냐”고 묻자 동석이 솔직하게 "좋아한다"고 고백하며, 두 사람 사이에 흐르는 설렘 지수를 높였다.
엄지원은 밝고 강단 있는 마광숙 캐릭터를 완벽히 소화하며 ‘강강약약’의 매력을 한껏 발산하고 있다. 동생들에게는 따뜻하고 든든한 누나로, 독고탁과 같은 강자 앞에서는 결코 물러서지 않는 불굴의 태도로 시청자들의 공감을 얻고 있다.
특히 긍정적이고 사랑스러운 에너지를 지닌 광숙 캐릭터를 섬세하게 표현해낸 엄지원의 연기는, 한동석의 마음을 사로잡은 이유를 자연스럽게 납득시키며 보는 이들의 마음까지 따뜻하게 만들고 있다.
예측 불가한 전개 속에서도 안정적인 연기로 극의 중심을 단단히 잡고 있는 엄지원. 그녀가 펼치는 당찬 활약과 가슴 두근거리는 로맨스는 주말 저녁, 시청자들을 안방으로 끌어들이는 강력한 원동력이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