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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용산구, 청소체계 전면 개편 ‘주민 만족도 84%’…생활환경 대폭 개선
서울 용산구, 청소체계 전면 개편 ‘주민 만족도 84%’…생활환경 대폭 개선
  • 김민수 기자
  • 승인 2025.04.30 11: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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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 수거부터 골목 청소 강화까지…현장 밀착형 청소 행정 성과 가시화
사진 = 생활폐기물 통합 수거 사진

[뉴스플릭스] 김민수 기자 = 서울 용산구(구청장 박희영)가 청소체계를 전면 개편한 이후, 주민 생활환경이 눈에 띄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한 주민 만족도 조사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으며, 이번 행정 개편이 실효성을 입증했다.

구는 2023년 실시한 ‘청소체계 개편 및 대행 원가 산정 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생활폐기물 수거부터 도로 청소 방식까지 청소 행정 전반을 재정비했다. 개편의 핵심은 분산돼 있던 청소 업무를 일원화하고, 현장 중심의 실효적 청소 서비스를 구현하는 데 있다.

먼저, 일반 쓰레기, 음식물 쓰레기, 재활용품, 대형 폐기물을 하나로 묶어 일괄 수거하는 ‘생활폐기물 통합 수거체계’를 도입했다. 이를 통해 무단투기와 잔재 쓰레기가 감소하면서 거리 미관이 개선됐다. 또, 이면도로 및 골목길의 청결도를 높이기 위해 권역별 기동반을 구성해 청소 활동을 강화했다.

관광객 유입이 많은 이태원로, 용리단길, 한남동 등 6개 관광 특화지구에는 주 7일 상시 청소체계를 운영해 주요 지역의 청결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물청소와 분진 흡입도 대행업체에 일원화해 전문성과 관리 효율을 높인 점도 주목된다.

이번 청소체계 개편에 대한 효과는 주민 인식에서도 확인됐다. 지난 3월 말 실시된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84.06%가 ‘만족’ 이상이라고 답했으며, ‘보통’ 이상 비율은 98.39%에 달했다. 특히 통합 수거 방식과 골목 청소 강화, 관광지 청결 유지에 대한 긍정 반응이 두드러졌다.

민원 발생 추이도 개선됐다. 개편 직후인 1월 일시적으로 청소 관련 민원이 증가했으나, 2월과 3월에는 급감하며 행정 안정화가 이뤄진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무단투기 민원은 전년 동기 대비 현저히 줄어들어, 실질적인 거리 환경 개선이 이루어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복잡한 지형의 용산에 적합한 청소체계를 구축함으로써 주민 삶의 질이 높아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주민 의견을 반영해 체감도 높은 행정을 지속해나가겠다”고 밝혔다.

구는 향후에도 청소서비스에 대한 정기 점검과 보완을 이어가며, 쾌적하고 지속 가능한 도시환경 조성에 주력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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