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플릭스] 김민수 기자 = 서울 영등포구(구청장 최호권)가 주민 체감형 복지 실현을 위해 ‘2024년 사회복지 기획사업’ 제안 공모를 오는 5월 9일까지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는 지역 내 비영리 복지기관과 단체의 참여를 통해 실효성 있는 복지모델을 발굴하고자 마련됐다.
신청 대상은 사회복지사업 또는 활동을 수행하는 비영리 법인, 기관, 단체, 시설 등이며, 구는 민간 주도의 창의적 복지 프로그램 운영을 위해 사업비를 지원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는 전년 대비 예산을 5천만 원 증액해 총 2억 5천만 원 규모로 추진되며, 지원금은 ‘2025년 따뜻한 겨울나기 성금’으로 조성된 기금을 활용한다.
공모 분야는 ▲청·장년 1인가구 지원 ▲고독사 예방 ▲취약계층의 안전한 일상 지원 ▲교육·문화·여가 기회 제공 ▲건강생활 지원 등 총 5개 분야이며, 지역 주민의 복지 체감도를 높이고 생활환경을 실질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사업이 중심이 된다. 단, 단순 물품 지원이나 일회성 행사는 제외된다.
기관당 최대 1천만 원까지 지원되며, 최대 3개 기관이 공동으로 참여하는 연합 사업도 가능하다. 지난해에는 발달장애 아동 대상 ‘마이리얼스토리북’ 제작, 노숙인 건강관리, 고시원 거주자 대상 식사지원, 저소득 가정 주거환경 개선 등 다양한 사업이 높은 호응을 얻은 바 있다.
참여를 희망하는 기관은 영등포구청 누리집 ‘고시·공고’ 게시판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작성한 뒤, 이메일, 우편, 또는 직접 방문해 복지정책과에 제출하면 된다.
선정 결과는 5월 중순 복지 분야 전문가들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의 서면 심사를 거쳐 6월 초 개별 통보될 예정이다.
최호권 구청장은 “지역사회 구성원들이 체감할 수 있는 현장 중심의 복지 프로그램이 지속적으로 확산되길 바란다”며 “창의적이고 실질적인 복지 아이디어를 가진 기관들의 많은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