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플릭스] 전진홍 기자 = KBS 2TV 주말드라마 ‘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이하 ‘독수리 5형제’)가 5월 3일 방송된 27회를 통해 주인공 한동석(안재욱 분)의 돌직구 고백으로 로맨스 전개에 불을 지폈다.
이날 방송에서는 마광숙(엄지원 분)이 한동석을 향해 조심스레 “혹시 저 좋아하세요?”라고 묻는 장면으로 긴장감이 시작됐다. 예상 밖의 질문에 동석은 망설임 없이 “맞아요. 나 마 대표 좋아합니다”라고 고백했다. 당황한 광숙은 “그렇죠… 협력업체로서 우리 독수리솔도가를”이라며 상황을 무마하려 했지만, 동석은 곧바로 “협력업체를 떠나서, 나 마 대표 여자로 좋아합니다”라며 진심을 강조했다.
갑작스러운 고백에 광숙은 “왜 그런 무서운 농담을 하세요?”라며 도망치듯 말했지만, 동석은 단호하게 “농담 아닙니다. 진심입니다”라고 답하며 흔들림 없는 마음을 드러냈다. 이에 광숙은 혼란에 빠진 듯한 표정으로 “말도 안 돼… 머리가 좀 아파서, 잠깐 철수해야 될 거 같아요”라고 말하며 자리를 급히 떴다.
차에 올라탄 광숙은 “내가 지금 무슨 말을 들은 거야. 괜히 물어봤어”라고 혼잣말을 하며 후회하는 모습을 보였고, 이들의 관계가 향후 어떤 전환점을 맞을지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회를 거듭할수록 관계에 미묘한 감정선을 더해가고 있는 두 인물은 이번 고백을 기점으로 새로운 국면에 돌입할 전망이다. ‘독수리 5형제’는 가족 간 유대와 더불어 인물 간의 서툰 사랑을 유쾌하게 그려내며 주말 안방극장의 따뜻한 감성 드라마로 자리매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