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플릭스] 김민수 기자 = 서울 강북구의 강북문화정보도서관이 대표 인문학 프로그램 ‘월간 사람책’을 2025년에도 이어간다. 이 프로그램은 책이 아닌 사람이 직접 강연자가 되어, 자신의 인생 경험과 이야기를 나누는 세대 공감형 인문학 강연으로, 지역 사회 내 깊이 있는 소통의 장으로 자리매김해왔다.
‘월간 사람책’은 ‘모든 인생은 한 권의 책과 같다’는 슬로건 아래 2022년 처음 시작됐다. 다양한 분야에서 의미 있는 삶을 살아온 인물들이 매달 강연자로 나서 삶의 철학과 경험을 공유하고 있으며, 지금까지 1,200여 명의 주민이 참여하는 등 강북구립도서관의 대표적인 문화 프로그램으로 성장했다.
올해 프로그램은 3월부터 11월까지 매달 한 차례씩 열리며(9월 제외), 이미 3월과 4월에는 배우 전수미와 ‘카카오프렌즈’ 캐릭터 디자이너 호조가 강연을 진행했다. 이어지는 강연은 다음과 같다. ▲5월 우희준(카바디 국가대표, 특전사, 작가) ▲6월 김겨울(북튜버, 작가) ▲7월 백경(소방관, 작가) ▲8월 김가람(다큐멘터리 PD) ▲10월 닥터베르(웹툰작가) ▲11월 최하늘(펫로스 심리상담가, 작가)이 참여해 각자의 삶과 가치관을 공유할 예정이다.
특히 오는 5월 10일(금) 오후 2시에는 다채로운 경력을 가진 우희준 씨가 무대에 선다. 육군 특전사 출신으로 미스코리아 ‘선’에 선발됐으며, 현재는 카바디 국가대표이자 방송인, 작가로 활약 중인 그는 ‘나를 찾아가는 과정’을 주제로 도전과 극복의 이야기를 전할 예정이다.
강연 참여는 매월 1일부터 강북문화정보도서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선착순 접수 가능하며, 회당 정원은 80명이다. 자세한 문의는 강북문화정보도서관으로 하면 된다.
강북문화정보도서관 관계자는 “사람책은 각자의 삶을 통해 우리 모두가 배울 수 있다는 철학 아래 운영되는 특별한 인문학 프로그램”이라며 “올해도 다양한 목소리가 어우러지는 강연을 통해 지역 주민의 삶에 깊이 있는 울림을 전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