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플릭스] 김민수 기자 = 서울 중랑구(구청장 류경기)가 오는 8월까지 매월 첫째, 셋째 주 목요일마다 망우역사문화공원 내 ‘중랑망우공간’의 기획전시 야간 개장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운영은 낮 시간대 방문이 어려운 직장인과 가족 단위 관람객에게 문화 향유 기회를 넓히기 위해 마련됐다.
현재 ‘중랑망우공간’에서는 ‘광복 80주년,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를 주제로 한 기획전시가 2층 교육전시실과 야외 공간에서 진행 중이다. 이번 전시는 우리 민족의 자주정신과 독립운동의 의미를 되새기고, 광복의 역사적 가치를 시민과 공유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전시 관람 시간은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 주말 및 공휴일은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이며, 야간 개장일에는 저녁 9시까지 연장 운영된다. 관람료는 전면 무료로 누구나 자유롭게 방문할 수 있다.
전시와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야외 체험 프로그램도 다채롭게 운영된다. 대표적으로 ‘스탬프 투어’는 중랑망우공간을 출발해 유관순 열사 묘역, 중랑전망대 등 주요 역사 명소를 연결하며 관람객들이 자연 속을 걸으며 역사를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또한 환경 캠페인 ‘걷고! 줍고! 공원을 지키고! 묘역따라 줍깅 챌린지’도 함께 진행된다. 방문객들은 산책과 운동을 하며 동시에 쓰레기를 줍는 활동을 통해 지역 환경 보호에 동참하게 된다. 중랑구는 이번 프로그램이 역사 체험과 환경 실천을 결합한 의미 있는 참여형 콘텐츠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이번 야간 개장은 일상 속에서 누구나 편안하게 역사와 문화를 접할 수 있도록 기획된 참여형 프로그램”이라며 “중랑망우공간이 지역의 역사문화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