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플릭스] 김민수 기자 = 서울 성북구(구청장 이승로)는 지난 12일, 가정의 달을 맞아 지역 어르신들을 위한 특별한 ‘효(孝) 콘서트’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동덕여자대학교 100주년 기념관 강당에서 열렸으며, 약 700여 명의 어르신들이 참여해 뜨거운 호응을 이끌어냈다.
‘효 콘서트’는 어버이날과 가정의 달을 기념해 어르신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활기찬 일상을 선물하기 위해 마련됐다. 무대에는 개그맨 오정태, 가수 박군과 소리새 등이 올라 트로트, 대중가요, 국악, 마술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펼쳤으며, 공연이 2시간 넘게 이어지는 동안 어르신들은 박수와 어깨춤으로 화답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올해는 공연장 안팎 모두 특별히 꾸며졌다. 공연이 시작되기 전 기념관 로비에서는 성북50플러스센터와 협력해 중장년층 사회공헌 프로그램 체험 부스가 운영됐다. 환경 교육 부스와 함께 어르신들의 고민을 들어주는 타로 체험 코너는 특히 많은 인기를 끌었다.
또한, 성북 보건지소는 이동식 인바디 기기를 활용해 어르신들의 건강 상태를 측정하고, 1:1 맞춤형 건강 상담을 제공해 행사에 건강 관리 서비스를 더했다.
행사에 참석한 한 어르신은 “손주 얼굴 보기 힘든 요즘, 오늘처럼 함께 웃고 즐길 수 있는 자리가 마련돼 참 좋았다”며 “복지관 친구들과 포토존에서 찍은 사진을 자식들에게 보내줄 생각”이라며 웃음을 지었다.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어르신들의 행복이 곧 건강한 지역사회의 바로미터”라며 “앞으로도 문화, 복지, 건강이 통합된 다양한 노인복지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