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플릭스] 김민수 기자 = 서울 중구(구청장 김길성)가 지역 내 의료취약계층의 건강권 강화를 위해 서울중앙메디컬센터(대표원장 양우진, 김의배)와 손잡고 무료 종합건강검진을 실시해 실질적인 의료 복지 지원에 나섰다. 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지난 2월부터 4월까지 총 177명에게 1인당 143만 원 상당의 건강검진을 무료로 제공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경제적 사정으로 정기적인 건강검진이 어려운 주민들을 대상으로 추진됐다. 구는 지역 내 대상자 200명을 추천했으며, 이 중 예약 취소자 등을 제외한 177명이 서울중앙메디컬센터에서 종합검진을 완료했다.
검진 항목은 기본 검사 외에도 뇌혈관 MRA, 폐 CT, 위내시경, 복부 초음파 등 정밀검사가 포함됐다. 특히 검진 결과에 따라 66명에게는 약 284만 원 상당의 추가 진료도 무상으로 제공됐다. 또한 중구보건소와의 연계를 통해 대사증후군을 비롯한 만성질환 예방을 위한 15건의 건강상담도 이뤄졌다.
건강검진을 받은 한 주민은 “고가의 검진 비용이 부담되어 그간 종합검진을 받지 못했는데, 이번 기회를 통해 안심할 수 있었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중구 관계자는 “이번 협약은 의료 사각지대에 놓인 주민들이 실질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마련된 의미 있는 사업”이라며 “앞으로도 민간의료기관과 협력해 구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복지 확대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중앙메디컬센터는 지역사회 공헌의 일환으로 의료취약계층에 대한 지속적인 건강관리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며, 중구는 주민 밀착형 건강복지 모델을 꾸준히 발굴해 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