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플릭스] 김민수 기자 = 서울 은평구(구청장 김미경)가 장애인과 고령자 등 이동약자를 위한 디지털 기반 편의시설 정보 서비스인 ‘이동약자 편의시설 스마트 지도’를 구축한다고 밝혔다. 해당 서비스는 오는 9월부터 구청 누리집을 통해 본격 제공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은 이동약자의 정보 접근성과 권익을 향상시키기 위한 조치로, 별도의 예산 없이 서울시가 운영 중인 ‘스마트서울맵’ 시스템을 활용해 효율적으로 추진된다.
스마트 지도에는 총 12종에 달하는 이동약자 편의시설 정보가 포함되며, 각 시설의 위치, 사진, 이용 정보는 물론 경사로, 점자 표기, 자동문 여부 등 세부 사항까지 시각화돼 제공된다. 주요 항목은 ▲무장애 산책로, 보행약자 이동경로 등 동선 중심 정보 ▲지하철 엘리베이터, 휠체어 충전소, 노인여가시설 등 공공시설 정보 ▲장애인 화장실, 무료 셔틀버스, 편의 점포 등 생활 밀착형 정보를 포함한다.
특히, 스마트지도는 길찾기와 로드뷰 기능은 물론, 다국어 지원과 외부 애플리케이션 연동 기능도 탑재돼 다양한 이용자의 접근성과 활용성을 높였다. 누구나 구청 누리집 메인 화면의 전용 메뉴를 통해 접속할 수 있으며, PC는 물론 스마트폰과 태블릿에서도 편리하게 이용 가능하다.
은평구는 해당 지도 정보를 정기적으로 업데이트해 최신 정보를 반영할 계획이며, 사용자들이 실시간으로 접근 가능한 환경을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김미경 은평구청장은 “장애인과 어르신을 비롯한 이동약자가 겪는 불편을 최소화하고, 생활 속 정보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스마트 지도를 구축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모두가 함께하는 포용적 도시 조성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