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플릭스] 김민수 기자 = 서울 중구가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정신과 중구의 역사적 상징성을 반영한 도시브랜드 개발을 위해 네이밍 공모전을 개최한다. 이번 공모는 5월 21일부터 6월 13일까지 진행되며,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중구는 지난 4월 ‘충무공 이순신 비전 선포식’을 통해 이순신 장군의 탄생지로서의 역사성과 상징성을 재조명하고, 중구를 역사문화의 중심지로 육성하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공모전은 이와 같은 비전을 구체화하는 과정으로, 주민과 함께 도시의 정체성을 새롭게 정립하고자 마련됐다.
공모 주제는 ‘충무공의 지혜와 용기, 그 정신이 시작된 중구의 정체성’이다. 참여자는 10자 이내의 도시 브랜드명을 제안하면 되며, ‘순신’, ‘탄생지’, ‘지혜와 용기’, ‘영웅의 고향’ 등 핵심 키워드를 활용한 창의적 표현을 제출할 수 있다. 예시로는 ‘순신로’, ‘순신담다’ 등이 있다.
접수는 네이버 폼을 통해 온라인으로 이루어지며, 응모작은 내부 심사와 전문가 평가를 거친 후 7월 7일 결선작(5편), 입선작(25편), 참여상 수상작(25편)이 발표된다. 이후 7월 21일부터 8월 1일까지 온·오프라인 투표를 통해 최종 수상작이 선정되며, 최종 결과는 9월 20일 개최되는 ‘이순신 축제’에서 공식 발표된다.
총상금은 350만원 규모로, 장원 1명에게는 100만원, 우수상 2명 각 50만원, 장려상 2명 각 25만원, 입선자 25명에게는 각 3만원, 참여상 25명에게는 1만원 상당의 기프티콘이 수여된다.
중구는 이번 공모전을 통해 충무공 이순신의 성장 배경과 인연을 되새기고, 그 유산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함으로써 중구만의 고유한 브랜드 가치를 창출할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충무공의 위대한 여정이 시작된 중구의 역사성을 알리고, 주민이 함께 만드는 도시 정체성 브랜드를 통해 지역의 자부심과 위상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