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플릭스] 김민수 기자 = 서울 금천구(구청장 유성훈)는 오는 5월 24일부터 27일까지 나흘간 금천구청 썬큰광장에서 야외도서관 ‘책달샘’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책달샘’은 ‘책이 샘솟는 샘’이라는 의미로, 책과 공연, 체험이 어우러지는 복합문화공간으로 기획됐다.
이번 행사는 주민들이 도심 속에서도 여유롭게 책을 즐기고 다양한 문화 콘텐츠를 접할 수 있도록 마련된 것으로, 매일 다른 주제로 책을 추천하는 ‘테마별 책 추천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24일은 ‘가족’, △25일 ‘환경’, △26일 ‘미래기술’, △27일은 ‘세계문학’을 주제로 구성돼, 시민들의 관심사에 맞는 책을 소개한다.
전통 제본 기법인 ‘오침안정법’을 활용한 책 만들기 체험도 열린다. 매일 오후 4시부터 6시까지 진행되며, 당일 오후 2시부터 현장 운영본부에서 선착순 30명을 모집한다. 이 체험은 전통 책 제작 과정을 직접 경험해볼 수 있어 큰 호응이 기대된다.
더불어 가상현실(VR) 체험도 마련됐다. 24일과 25일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26일과 27일은 오후 2시부터 6시까지 운영되며, 현장 접수를 통해 참여할 수 있다.
저녁에는 공연과 영화 상영이 이어지는 ‘월화야외극장’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26일에는 애니메이션 ‘마당을 나온 암탉’, 27일에는 역사 드라마 ‘덕혜옹주’가 상영되어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문화 시간을 제공한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책달샘은 책과 문화가 함께하는 금천형 복합문화행사의 좋은 예가 될 것”이라며 “주민 여러분이 책과 더 가까워지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책달샘’ 프로그램은 남녀노소 누구나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으며, 주민들에게 독서의 즐거움을 일상 속에서 자연스럽게 경험할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