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플릭스] 김민수 기자 = 서울 동대문구(구청장 이필형)가 1인 가구의 주거 안전 강화를 위해 ‘안심홈세트’ 지원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이 사업은 범죄 예방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는 방범 기기를 무상 지원함으로써, 사회적으로 고립되기 쉬운 1인 가구의 불안을 해소하고자 마련됐다.
‘안심홈세트’는 현관문 안전고리를 기본으로, 스마트 초인종 또는 가정용 CCTV 중 하나를 선택해 설치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최근 1인 가구를 겨냥한 범죄와 침입 사건이 지속 발생하면서, 구는 실효성 있는 방범 기기 제공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해당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지원 대상은 동대문구에 주민등록이 되어 있는 1인 가구로, 자가주택의 경우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주택가액 기준 2억 5천만 원 이하, 임차주택은 전·월세 환산가액이 동일 기준 이하인 경우 신청할 수 있다.
신청 기간은 오는 6월 20일(금)까지이며, 구비서류를 지참해 방문 접수하거나 담당자 이메일을 통해 신청 가능하다. 구는 신청자 중 심의 절차를 거쳐 50가구를 최종 선정하고, 결과는 6월 30일 개별 문자로 안내할 예정이다.
이필형 구청장은 “1인 가구의 특성상 범죄에 취약할 수밖에 없기에 실질적인 보호 장치 마련이 절실하다”며, “이번 안심홈세트 지원이 특히 청년과 사회적 약자 계층의 불안을 해소하고, 보다 안전한 주거환경 조성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