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플릭스] 김민수 기자 = 서울 강북구(구청장 이순희)는 재활용 자원의 효과적인 활용과 환경 관리를 위해 오는 6월부터 대형건물을 대상으로 ‘재활용 분리보관시설 점검’을 실시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연면적 1,000㎡ 이상 건물을 대상으로 하며, 자원 절약과 재활용 촉진을 위한 법적 기준 준수 여부를 중점적으로 확인한다.
강북구는 해당 조치를 통해 건물 내 재활용품의 분리배출 상태와 관리자의 의무 이행 실태를 점검하고, 부적절한 폐기물 처리 관행을 개선하겠다는 방침이다.
이번 점검은 총 318개소를 대상으로 하며, 지난해 점검이 완료된 284개소를 제외한 신규 대상 건물이 포함된다. 구는 사전에 안내문과 자가점검표를 해당 건물에 발송하고, 이 중 20개소를 무작위로 선정해 직접 현장 점검을 실시할 예정이다.
주요 점검 내용은 ▲재활용 전용 보관시설 설치 여부 ▲재질별 분리·보관·운반의 적정성 ▲일반 쓰레기와의 혼합 배출 여부 등이다. 점검 결과 법 위반 사항이 확인될 경우 현장 시정 조치를 우선 실시하고, 필요 시 과태료 부과 등 관련 법에 따른 행정처분도 진행된다.
강북구 관계자는 “일부 대형건물에서 여전히 재활용품이 일반폐기물과 함께 배출되는 사례가 확인되고 있다”며 “이번 점검을 계기로 재활용 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유도하고, 지속가능한 자원순환 도시로 나아가기 위한 토대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강북구는 향후 점검 결과를 바탕으로 지속적인 사후관리와 계도 활동을 통해 재활용 인프라 개선을 이어갈 예정이다.